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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생수통 운반"…원로배우 전 매니저 갑질 폭로→노동부 조사 [종합]

기사입력 2020.06.29 23:17 / 기사수정 2020.06.29 23: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 유명 원로배우의 매니저로 일했던 남성이 쓰레기 분리수거같은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하다가 문제제기 후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배우 측은 "무관한 일"이라고 논란을 부인했고, 고용노동부는 조사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실태를 집중 취재하며 원로배우의 전 매니저 소식을 전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서 한 유명 원로배우의 매니저로 일했다고 밝힌 김 모씨는 "머슴 생활을 한 뒤 두 달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A씨의 쓰레기 분리수거, 배달된 생수통을 운반까지 온갖 허드렛일을 다 했다. 이후 문제 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김 씨가 두 달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은 단 5일이었고,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지만, 휴일·추가근무 수당은 없었다. 또 김 씨가 받은 것은 기본급 월 180만 원이 전부였다.


이후 김 씨가 회사에 "4대 보험이라도 들어달라"고 요청했지만, 회사는 직접 고용하지 않은 A씨 가족에게 같은 요구를 했다고 질책했다. 또 회사 측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부분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로배우 A씨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매니저 채용과 해고는 나와 아무런 법적 관련이 없다. 다만 김 씨가 해고됐을 때 도의적으로 100만 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노무 전문가들은 "1주에 15시간 이상 근로하는 근로자 같은 경우는 4대 보험에 전부 다 가입해줘야 한다"고 전했으며 고용노동부는 김 씨를 고용한 회사 측을 상대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원로배우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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