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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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 좌익수 변신…"러셀 합류 대비" [고척:프리톡]

기사입력 2020.07.02 16:28 / 기사수정 2020.07.02 17:3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포지션을 바꿔 나오게 됐다.

손혁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 변동이 있다고 했다. 기존 내야수 김혜성이 좌익수 선발 출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혜성은 1일 경기 후반 수비 위치를 옮겼지만 외야수 선발 출장은 처음이다.

손 감독은 김혜성을 7번 타순으로 배치했고 2루수는 서건창이 맡게 했다. 그는 비단 김혜성만 아니라 전병우, 김웅빈 셋에게 외야수 포지션 소화를 권했고 코치진과 협의 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디슨 러셀이 오게 되면서 김혜성, 김웅빈, 전병우와 전부 1대 1 면담을 했고 그때부터 조금씩 일찍 나와 외야 수비 훈련을 해 왔다"는 설명이다.

손 감독은 또 "김혜성은 중학교 때까지 외야수를 봤다고 했다. 실제 시켜 보니 공을 잘 따라다니더라. 김웅빈은 12일부터 수비 훈련이 가능할 것 같고 그때 퓨처스리그에서 내외야 같이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치진이 봤을 때 지금 병우보다 혜성이가 외야수 적응도가 좋다고 했다. 기존 2루 자리는 서건창이 잘 해낼 수 있고 혜성이도 다시 들어올 가능성도 분명 있다. (외야수 이동하는) 셋 모두 내야수로서 자신 있어 하는 선수다. 하지만 공평히 셋에게 말했고 대답이 좋았다. '시합을 더 많이 나갈 수 있으면 어느 위치든 시도해 보겠다'고 했다"고 배경을 말했다.

이어 "선수 본인이 '요즘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면 훨씩 이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더라"며 "실제 코치가 얘기할 때도 그래서 더욱 편했고 나로서 피하는 반응이 나오면 어쩌나 고민했지만 되레 적극적으로 반응해 줬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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