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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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섞인 브루스의 농담 "더 브라위너, 뉴캐슬로 와"

기사입력 2020.06.29 14:0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그만 뛰고 우리 팀으로 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격돌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전반 37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갔고, 후반 23분 라힘 스털링이 쐐기를 박았다.

더 브라위너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패스 성공률은 95%였고, 태클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또한 지난해 11월 30일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더 브라위너는 모든 감독이 탐낼 재능을 가지고 있다. 영입이 가능하기만 하다면, 곧바로 추진해서 데려오고자 하는 팀이 줄을 서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인수를 앞두고 있는 뉴캐슬의 브루스 감독은 더 브라위너에게 진심 섞인 농담을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경기 뒤 운동장에서 맨시티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 중이었다. 그곳을 지나가던 브루스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팔을 잡고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충분히 뛰었다. 이제 뉴캐슬로 올 거야"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밝게 웃으며 "좋네요"라고 답했다.

브루스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더 브라위너보다 뛰어난 미드필더가 있는가. 더 브라위너는 모든 것을 다 가졌다. 아마 맨시티에서 생활이 지겨워지면 우리가 손 내밀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더 브라위너가 돈방석에 앉을 뉴캐슬로 향할지는 모를 일이지만,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재정적페어플레이(FFP)를 어겨 받은 징계(2년간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가 확정이 된다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 메일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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