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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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황정민X이정재 밝힌 #'다만악' #7년만의 재회(ft.신세계) #멜로 욕심 [종합]

기사입력 2020.06.29 13:50 / 기사수정 2020.06.29 13:37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가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배우 황정민, 이정재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어록 자판기 황정민, 이정재 씨를 모셨다"고 두 사람을 소개했다. 황정민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침에 운동 다녀오면서 매일 듣는 방송이다"라고 '정희' 애청자임을 밝혔다. 

토크 시작 전, 김신영은 "이정재 씨는 엄근진을 '엄마, 근처 오시면 진짜 전화 좀 주세요'라고 하신 게 돌아다닌다"며 "말줄임 때문에 국민효자가 되셨다"고 이정재의 엉뚱한 어록을 언급했다. 그러자 이정재는 "어머니가 집에 오시면 정말 반찬만 놓고 가시는 경우가 가끔가다 있다. 그래서 전화 좀 주시라고 한 얘기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신영은 두 사람이 출연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언급, "예고편을 보고 좀비영화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그러자 황정민은 "그냥 액션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두 분이 '신세계' 이후 처음 만난 거라 '신세계'가 생각나기도 했다"며 7년 만에 재회한 황정민과 이정재의 조합에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이정재는 "나한테 시나리오가 왔을 때, 정민이 형이 먼저 캐스팅된 상태였다. 시나리오를 더 볼 필요도 없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황정민 또한 "우리가 이미 '신세계'를 워낙에 재밌게 했어서 너무 좋았다. 작품에서 만나는 게 인연이기는 하다. 같이 작품을 하자고 말해도 쉽게 할 수가 없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 만나게 됐다. 재밌게 잘 하겠다 생각했는데 관객분들이 더 기대를 많이 해주시더라"라고 말해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이정재는 이번 영화가 역대급으로 액션이 많았다며 "저도 이제 힘들어서 몸 관리를 잘 안 한다. 그런데 오랜만에 운동하려니 너무 힘들었다. 날카로운 이미지의 캐릭터라 다이어트도 했는데 다이어트와 운동 다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신영이 액션신 노하우에 대해 묻자 황정민은 "주먹으로 때리는 경우는 진짜 때리면 다친다. 뺨은 한 번에 OK될 수 있게 잘 해야 한다. 손 끝으로만 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노하우는 없는데 이번 영화에서 정민이 형이랑 주먹으로 하는 액션신이 있었다. 감독님들이 진짜로 때리는 걸 해보자라고 해서 3박4일 동안 해봤다.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액션신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질문을 보내며 이정재의 과거 출연작 '태양은 없다'를 언급했다. 이에 이정재는 "가끔 '태양은 없다'를 보시고 이야기를 해주시는 20대 분들이 있다. '그걸 왜 찾아 보나 생각이 든다. 요즘 볼 영화가 얼마나 많은데"라며 웃음지었다. 이어 '2020년에 '태양은 없다'를 찍는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자 그는 "정우성 씨와 또 찍을 거다"라고 답했다. 

또다른 청취자는 황정민과 이정재에게 '멜로영화를 찍는다면 어떤 배우와 찍고 싶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정재는 "내가 요즘 강한 캐릭터를 해서 그런지 멜로 시나리오가 안 들어온다. 제안받는 것들 중 골라야 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다 그런 역할이라 멜로 시나리오가 안 들어오는 게 아쉽기도 하다"며 "저 아직 멜로 감성 살아있다. 제안 부탁드린다"고 영화감독들을 향해 호소했다. 황정민 또한 "나도 여배우랑 눈마주쳐 본 게 너무 오래됐다. 다 남자들하고만 작품을 해서 그렇다. 시켜만 주시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신세계' 이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황정민은 "햇수로 따지면 오래 됐는데 그렇게 오래 됐다고 느껴지지가 않는다. 촬영할 때가 엊그제 같은 기분이다. 너무 신기하다. 현장에 오면 7년이라는 시간은 잊게 됐다. 물론 몸 만들기는 힘들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정재도 "저도 ('신세계'가)재작년 밖에 안된 것 같은데 7년이 지났다고 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황정민과 이정재가 출연하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으로,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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