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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제작중' 봉만대X허경환X송유빈 "많이 웃겨드리겠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0.06.29 10:4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절찬제작중’ 봉만대 감독과 개그맨 허경환, 그룹 비오브유 송유빈이 촬영 소감을 밝혔다.

봉만대 감독, 허경환, 송유빈은 최근 유튜브채널 vorago(보라고) 모큐멘터리 ‘절찬제작중’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절찬제작중’ 촬영 현장에서 만난 세 사람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한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절찬제작중’은 B급 공감 모큐멘터리(현실과 허구를 뒤섞어 연출된 다큐멘터리) 웹 시트콤. 봉만대감독(봉만대 분)이 에로 영화 제작 종결을 선언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단편 영화 제작에 도전해 뉴 페이스들로 패밀리를 꾸리지만 끊임없는 사건들만 일어나는 단편 영화 제작기를 그린다. 오는 30일(화)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vorago(보라고)를 통해 첫 공개 되며 매주 화요일 업로드 된다.

이하 봉만대 감독, 허경환, 송유빈과 나눈 일문일답.

1. ‘절찬제작중’의 소개를 부탁드린다.

봉만대(이하 봉): 제가 출연자지만… 만약에 실제 존재하는 현실이라면 봉만대는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가, 또 그의 창작력은 어디까지 인가, 봉준호 감독처럼 칸에는 갈 수 있는 건가, 그의 속내는 무엇인가, 방송과 영화 경계를 허물어트리며 가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들이 절친을 만나서 새롭게 다시 재탄생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2. 세 분의 조합이 신선하다. 출연 계기가 있나.

허경환(이하 허): 봉만대 감독과 함께 예능 프로를 했었다. 저희 둘을 아시는 분들은 같이 섭외해준다. 농담 삼아 감독님 영화에 출연해보고 싶다 했는데 그 입김이 통했는지… 아니면 이 또한 친분을 알고 섭외를 한 건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촬영 하고 있다.

송유빈(이하 송): 감독님들이 절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제가 맡은 캐릭터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절 선택한 게 아닌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고 많이 도와주신다.

봉: 감독 중에서 연기를 조금 하니까 부르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허경환은 예능 프로 만나긴 했는데 사실 배우를 했으면 좋겠다 했다. 희극 배우이지 않나. 어느 순간 개그맨이 웃기는 사람으로 돼 있는데 사실은 희극 배우다. 한 명은 아이돌이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송유빈이라고 하더라. 솔직히 몰라서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이 친구라면 해볼 수 있다. 내가 촉이 좋고 운이 좋은 케이스다. 송유빈과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은 나의 10년이 보장돼 있다. 왜냐면 신세경도 그랬다.

3. 각자 인물 소개를 해달라.

봉: 영화감독 봉만대 역을 맡았다. 꼰대 같은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역할이다. 왜냐면 50대니까. 송유빈 같은 20대와 허경환 씨처럼 40대에 접어드신 분들 세계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어찌 살아가야 하나 준비하는 감독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봉만대다.

송: 송유빈 역을 맡았다. 캐릭터가 똑똑한 부분이 있지만 눈치가 없다. 가끔씩 이상한 말도 하는데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 내가 워낙 평상시 귀엽다보니까 반영을 해주신 것 같다(웃음)

허: 제작사 대표 허경환 역을 맡았다. 열악한 환경에서 제작을 하면서 광고비 등 돈을 최대한 줄여서 돈을 벌어보겠다는 장사꾼과 제작진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다. 

4. 봉만대 감독이라 하면 에로영화의 거장이라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미지들이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그와는 동떨어진 작품이다.  

봉: 모든 물은 산에서 출발을 한다. 맑고 청량한 느낌의 물들이 고여서 더러운 물이 된다. 저 역시도 담수 돼 있다 보니까 막혀 있는 공간에서 창작력이 분출 됐으면 좋겠다. (에로로)다시 돌아갈 수 있다. 지금은 대양으로 나가는 한 걸음이라 생각한다. 마이클 조던은 야구를 좋아하다가 농구로 가 점을 찍고 다시 야구 세계로 돌아가지 않았냐.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 썩는다는 생각이다. 에로는 할 만큼 했고 할 지금은 이야기가 없다. 모든 에로스에는 러브를 수반하기 때문에 사랑이 다시 피어나면 돌아갈 것이다.

5. 허경환과 송유빈은 각자 역할 맡으며 준비한 것이 있다면?

허: 허경환이 능글맞는 연기를 잘 했었나 라는… 보면서 거슬리는 것 없는 연기 하고 싶다.

송: 부족하지만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 보시다가 갑자기 싸 해지는 상황들이 있을 건데 피식 정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6. 세 사람의 촬영 호흡은 어떤가.

허: 각자 호흡을 느끼느라 정신이 없다.(웃음) 우리가 리얼과 드라마 경계선에서 왔다갔다하며 재미있게 하고 있다. 이렇게 편안하게 찍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주고 받는 게 자연스럽다. (송)유빈이도 많이 안했지만 감독님과 저희 스타일을 파악했더라. 너무 편해진 모습에 놀랐다. 재미있게 왔다 갔다 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봉: 유빈이가 잘한다. 감각이 있다.

7. 이 배우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 하는 배우. 러브콜 보낸다면?

봉: 마음속 1번이 있다. 저는 배우 이정은 씨. 연기와 연출에 관련된 것을 모두 아울러서 작업해보고 싶다.

송: 생각을 안 해봤는데… 제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겠다. 직접 연출을 하고, 연기도 하고.. 그런 상상을 해봤다.

허: 함께 작업이라고 하면 작업이고, 함께 연기라면 연기인데… 김고은 씨.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풋풋한 로맨스 ‘도깨비2’ 같은 ‘먹깨비’로 하겠다. 계속 먹으면서 친해지는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

8. 마지막으로 끝 인사 부탁드린다.

허: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난 상황을 영상에 담았다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순수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송: ‘절찬제작중’에는 B급 감성이 없지 않아 있다. 제가 그런 것을 좋아한다. 시청자분들이 B급 감성을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분명히 ‘피식’하실 거니까 기대해달라

봉: 이런 제작 너무나 기다렸다. 유쾌하고 상쾌하고, 심심하더라도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만화책 같은 느낌, 재기 발랄한 모습으로 보여드릴 테니까 심심하게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어떤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 않고 재미나게 봐주시면서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 옛날 말에 ‘웃기고 있네’ 라는 것처럼 이 콘텐츠는 뒤에는 시네(CINE)가 붙는다. ‘웃기시네~’ 많이 웃겨드리겠다. 감사하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미디어넷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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