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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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타' 박동원, 방망이로 수비 만회했다

기사입력 2018.05.17 21:05 / 기사수정 2018.05.17 21:0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공격과 수비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넥센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이 아쉬웠던 수비를 역전포로 만회해냈다.

넥센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팀간 6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김민성, 박동원의 홈런이 돋보였다.

이날 넥센의 로저스-박동원 배터리는 초반 흔들리며 KIA에 선취점을 내줬다. 2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볼넷, 김주찬에게 안타를 내준 후 로저스가 두 번의 폭투를 범했다. 공이 모두 뒤로 빠지며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박동원은 김민식 타석에서 포일을 범하며 이범호에게 2루를 허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넥센이 추격을 시작했다. 4회 김민성의 투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점수가 나자 로저스가 힘을 냈다. 5회 상위타선을 2루수 땅볼과 삼진 2개로 처리했다. 그리고 다음 이닝 박동원이 팻딘의 직구를 노려 역전 솔로포를 때려냈다. KIA에게 내줬던 분위기를 다시 넥센 쪽으로 가져오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로저스 역시 덕아웃에서 박동원과 뜨겁게 포옹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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