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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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영원한 서울맨' 김진규 은퇴식 연다

기사입력 2018.05.17 15: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FC서울이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홈경기에서 ‘영원한 서울맨’ 김진규의 은퇴식을 연다.

김진규 은퇴식은 경기 전부터 하프타임, 그리고 경기 후까지 팬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이뤄진다. 우선 경기 전 장외 북측광장 무대에서는 오후 3시부터 30분간 ‘FC서울 슈팅스타’ 시간을 통해 팬미팅을 갖는다. MC휘의 진행으로 팬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하프타임에는 김진규의 공식 은퇴식이 진행된다. 선수 생활 동안 김진규가 보여준 활약상과 동료들의 축하 인사가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고, FC서울 엄태진 대표이사와 가족, 팬, 동료들이 김진규에게 은퇴기념패, 액자,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한다. 더불어 김진규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경기 후에는 김진규 은퇴를 기념하여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월드컵경기장역 2번출구 앞에 위치한 FC서울 공식 상설매장 ‘FC서울 팬파크’ 앞에서 김진규 선수의 현역 선수시절 번호인 6번을 상징하여 6시 6분에 팬 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이날 경기 전부터 특별히 판매되는 ‘6번 김진규’ 황금 마킹을 구매한 선착순 30명과 FC서울 슈팅스타 팬 미팅에서 선발한 36명으로 총 66명이 참여할 수 있다.

김진규에게 FC서울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오랫동안 FC서울에 몸담으며 서울을 향한 충성심과 자부심이 가득하고, 주장 역할을 소화하며 FC서울의 철학과 정신을 잘 이해하고 있다. 김진규는 팀을 잠시 떠나 있는 상황에서도 언제나 자신은 ‘서울맨’이라는 점을 밝혀왔다.

김진규는 은퇴식을 앞두고“FC서울에서 너무 많은 것을 이루었다. 프로 첫 우승을 했고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선수로서 정말 많은 것을 얻었다. 서울에서 정말 많은 추억이 있기에 서울은 나에게 단순한 팀이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항상 서울을 내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은퇴식을 통해 항상 응원을 보내준FC서울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라고 밝혔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김진규는 각종 연령별 대표팀과 2006 독일월드컵 주전 수비수로 활약을 하며 2007년 여름 FC서울맨이 되었다. 이후 해외에 진출했던 2011년을 제외하고 8시즌 동안 FC서울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FC서울 공식경기 통산 270경기(리그 220경기, ACL 35경기, FA컵 15경기)에 출전하였고 2번의 리그 우승(2010년, 2012년)과 1번의 FA컵 우승(2015년) 1번의 리그 컵 우승(2010년)을 함께 했다. 2013년에는 주전 수비수로서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FC서울이 아시아 최정상에 도전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했다.

김진규는 특유의 터프한 수비와 뛰어난 빌드업 능력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성실함과 바탕으로 매 시즌 평균 30경기 가량을 꾸준하게 뛰며 ‘철인 6호’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전매특허의 강력한 프리킥과 세트피스 가담능력을 통해 많은 골을 터트리며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김진규는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4시즌 동안(2009~2010년, 2012~2013) 팀의 부주장 역할을 맡았고, 2014시즌에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영원한 서울맨’ 김진규의 은퇴식이 열리는 FC서울과 전북의 빅매치 경기는 FC서울 공식 홈페이지와 FC서울 공식 앱, 그리고 티켓링크를 통해서 예매가 가능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FC서울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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