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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동석자도 등장' 김흥국, 진실공방 새국면 "손배소도 진행"

기사입력 2018.03.16 14:04 / 기사수정 2018.03.16 14: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이 당시 목격자가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16일 공연기획자 서 모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흥국과 A씨의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증언에 나섰다. 서씨는 A씨의 주장에 상당 부분 의구심을 표했다. 

서씨는 당시 호텔에서 해당 공연을 기획한 인물로, A씨가 뒤풀이 술자리에 없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A씨가 온다는 말에 자신이 데려다 주었기에 김흥국이 손을 잡아 끌고 룸으로 들어갔다는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A씨는 술에 취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A씨가 스스로 미대 교수라고 소개했었다고 밝혔다. 서씨의 설명에는 A씨의 주장과는 상이한 부분이 존재한다. 

김흥국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공연기획자가 말한 게 맞다"며 "해당 여성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국 측은 해당 여성이 근무했던 보험사에서 비슷한 사고들로 인해 물의를 빚고 그만둔 정황 등이 있음을 설명하며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 관계자는 "다음주에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를 할 예정이다. 손해배상 소송 등 민사까지 진행하려고 한다. 김흥국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5월에도 공연이 예정돼있고, 6월 월드컵 관련 일정들도 있었으나 취소해야한다. 해당 손해내용을 모두 계산해 손배소를 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흥국 측은 최초 보도 매체 또한 법적 대응할 수도 있음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김흥국의 성폭행 논란은 지난 14일 제기됐다. 한 여성이 언론을 통해 김흥국에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즉각 부인한데 이어 다음날인 15일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A씨가 불순한 의도를 갖고 접근했으며, 직업을 사칭한 것은 물론 김흥국에게 거액을 요구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사건 정황에 대해서도 성관계가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여성 측은 김흥국의 공식 입장 발표 이후 재차 자신의 입장을 최초 보도 매체를 통해 밝히며 반박했다. A씨는 이날 최초 보도 매체에서 "미대 교수라고 칭한 적이 없다. 보험고객들한테 보험 영업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나. 선물도 보내고 그런 의도였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거액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를 안 하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해달라는 식으로 얘길 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금액 등을 거론하지 않았으며 실제 받을 의사도 없었다고 전했다. 

김흥국은 A씨 성폭행 의혹에 대해 줄곧 전면부인하며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흥국의 입장에 힘을 싣는 목격자도 등장한 가운데, 이번 논란이 어떻게 귀결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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