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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엄마가 뭐길래' 윤유선vs이주영 모녀,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기사입력 2017.02.17 06:45 / 기사수정 2017.02.17 01:0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윤유선과 딸 이주영이 진로 문제에 대해 고민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윤유선과 딸 이주영이 진로 문제를 두고 대립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희경은 윤유선의 집에 방문했다. 윤유선과 이주영은 진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의견 차이를 보였고, 이주영은 어린 시절 싱크로나이즈가 하기 싫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이주영은 성악을 하고 싶었지만 윤유선의 반대로 인해 그만둬야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양희경은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가족 간의 소통이다. '엄마가 나 성악 하는 거 싫은가보다'라고 생각하게. 집 멀어서 못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핑계가 되는 거다. 그렇게 얘기함으로서 마음이 닫힌 거다"라며 두 사람의 입장을 모두 이해했다.

윤유선은 "꼭 그 선생님한테 안 해도 된다는 얘기였다"라며 해명했고, 이주영은 "엄마 얘기할 때 정말 이해 안되는 게 많았다. 사춘기다 보니까 '엄마가 내 꿈을 존중 안 해주는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윤유선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주영이 꿈을 막으면 안되는 거 아니냐. 나름대로 방편을 연구한 거였다. 올 겨울에도 '노래 배울까' 이랬더니 지금은 가요 부르는 게 좋지 성악 발성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어렵다. 좀 더 시간이 지나도 하고 싶으면 하라는 얘기였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이주영은 "꿈이 많았는데 다 안된다고 하니까 고민됐다. 엄마는 7살 때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배우로도 성공한 편이지 않냐"라며 부러워했다. 그러나 이주영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윤유선에게 어린 시절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었다.

이주영은 "3학년 때였나, 2학년 때였나. 아팠다. 그때 엄마가 일일연속극 때문에 바빴다. 아플 땐 올 줄 알았다. 바로 올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는 거니까. '나보다 일이 더 중요한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엄마대로 놀러 다닌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서운해서 짜증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이주영은 "지금은 '당연히 엄마도 힘들었겠지' 그런 생각을 한다"라며 이해했다. 이때 윤유선은 "딸이 사춘기쯤 되니까 엄마 생각이 난다. 사춘기 때 잘 안 웃지 않냐. 엄마는 항상 웃으면서 얘기해줬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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