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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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인생술집' 미담 제조기 강하늘, 인생 자체가 미담

기사입력 2017.02.17 06:45 / 기사수정 2017.02.17 01:00



[엑스포츠뉴스 김수진 기자] '인생술집' 강하늘이 순진무구한 모습에서부터 진솔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강하늘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강하늘은 탁재훈, 신동엽, 김준현의 짓궂은 19금 유도 질문에 진땀을 흘리면서 놀리기 좋은 순진한 막냇동생 같은 모습으로 연신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강하늘은 자신만의 가치관, 연기에 대한 태도, 착한 이미지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미담 제조기'라 불리는 강하늘은 이날 자신을 향한 '착한남자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강하늘은 "선배님들이 저를 그렇게 만들어 주셨는데 그렇게 착하기만한 사람은 아니다. 저는 제 주변 사람들이 어굴을 찌푸리지 않고 즐거웠으면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예의'인데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면서 서로 즐겁자는 주의다. 딱 그 정도다. 그렇게 착한 사람은 아닌데 저를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렇다고 그런 (착한) 이미지가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하늘은 연기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극복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동주'라는 영화를 찍을 때 너무 힘들었다. 제가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고 그것을 감독님께서 오케이를 하시면 그건 내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모습이 된다.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있었다. 고민도 많았다. 연기적 스트레스 때문에 수면 유도제 먹어야 잠을 잘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스트레스를 긍정 마인드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간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금방 사라진다. 스트레스라는 것에 대해 짓눌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지금은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생각한다. 6개월 전부터 명상이라는 것을 하기 시작했는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명상은 '나를 찾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시작했다. 책을 읽었는데 거기에 '과거는 다 거짓이고 미래는 환상이다. 지금만이 우리의 힘이 닿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말이 있더라. 지금 내가 딱히 불행하지 않으면 가장 행복한 것 같다"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날 강하늘은 '자만심'과 '자신감'에 대해 생각하며 지금의 '겸손한' 강하늘이 있을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해둔 학창시절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체육을 담당하셨던 담임선생님이 제 인생의 은사님이시다. 한 번은 국어시간에 선생님께 까불면서 장난을 쳤는데, 그것을 알고 담임선생님이 '너를 아끼지만 100대만 맞자'고 하셨다. 그런데 맞으면서 (원망보다는) 선생님이 이해가 됐다. 그리고 선생님이 맞은 곳에 연고를 발라주시면서 '자만심과 자신감의 차이를 알라'고 말씀해주셨다. 지금도 그 때의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지금의 내 행동이 자신감인지 자만심인지 돌이켜볼 때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강하늘은 배우 황정민과 같은 소속사로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 "내 조건은 '연극만큼은 계속 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많은 소속사에서는 안된다고 했지만 황정민 선배님만이 연극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해줬다"라고 설명했고, 이런 강하늘의 말은 단순히 스타가 되기 보다는 진짜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연기관을 엿볼수 있게 했다.

이어 강하늘은 "거짓으로 하는 연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극중에서 맞는 장면도 모두 실제로 맞아가면서 조금이라도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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