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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찾는 여행은 끝났다"…위너, '2014 S/S'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4.08.06 20:39 / 기사수정 2014.08.07 09:25

정희서 기자
위너 ⓒ YG
위너 ⓒ YG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YG 신인그룹 위너가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가요계 '진정한 위너'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위너 데뷔 앨범 론칭쇼 'WINNER DEBUT 2014 S/S" GRAND LAUNCH'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 양현석 YG 대표와 위너 다섯 멤버들이 참석했다.

양현석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의 참석해 위너의 데뷔 과정을 지켜보면서 느꼈던 점과 YG 수장으로서 향후 위너의 활동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양현석은 "빅뱅 이후로 9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그룹이다. 기존의 YG 가수들은 힙합 이미지가 굉장히 강했다.같은 남자 그룹을 데뷔시키면서 가장 큰 고민은 선배그룹과 비슷한 그룹을 만들지 말아야겠다. 위너는 서정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빅뱅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가장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위너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이후로 보낸 10개월 간의 시간은 단순히 음악작업이 아닌 위너만의 색깔 찾기 여행이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위너 멤버들은 자작곡 실력을 키워나갔고 데뷔 앨범 모두를 자작곡으로 꾸리는 결실을 맺었다.

이에 대해 양현석 대표는 "데뷔를 앞두고 미니앨범 혹은 정규앨범으로 할 것인지 정하지 않았다. 앨범 작업을 하다 보니 30여곡이라는 곡이 나왔다. 위너를 예상 가능한 댄스그룹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기존에 빅뱅이라는 그룹이 있기 때문에 힙합이 아닌, 서정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며 타이틀곡 '공허해'와 '컬러링'도 그 연장선상이라고 전했다.

위너의 데뷔 정규앨범 '2014 S/S'는 총 10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위너 멤버들은 10곡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선보였다. 위너가 선보일 더블 타이틀곡은 1번 트랙 '공허해'와 2번 트랙 '컬러링'이다.

남태현은 타이틀곡 '컬러링'에 대해 "괜히 타이틀이 아닌 것 같다. 예전에 승윤이 형이 '컬러링'이라는 토픽으로 곡을 만들고 있는데라고 말한 적이 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 곡이 타이틀이 돼 신기했다. 얼마 전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많이 찍었는데 가사에서 많은 공감을 느꼈다. 촬영 도중 감정에 북받쳐 오열을 하기도 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강승윤은 "다섯명이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부분은 곡에 담긴 진정성이다. 곡이 표현하는 감성과 진정성을 멜로디에 담아내고 저희가 가사로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가장 중점을 뒀다"라고 음악 작업의 의의를 전했다.



위너는 데뷔 전 소속사 선배 빅뱅, 2NE1 해외 공연 게스트로 무대에 서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위너는 큰 무대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으나, 정작 자신의 데뷔가 미뤄지는 것에 대해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빨리 대중에게 성장한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10개월간 데뷔가 밀리면서 심적으로 힘들었다. 저희 다섯명, 사장님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곡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렸다. 10개월이란 시간만큼 공을 들이고,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으니 기대해달라"고 그간의 노력이 앨범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신인으로 처음 데뷔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다. '신인이지만 대중의 공감을 살만한 좋은 곡을 들고 나왔구나. 퍼포먼스만 잘하는 그룹인지 알았는데 노래로 사람을 울리는 구나, 괜찮다'라는 평가를 듣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것 같다"라고 전했다.

강승윤은 "그룹명이 위너인데 음원순위만 좋다고 해서 위너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름뿐인 위너가 아니라, 저희가 궁극적으로 가지고 있는 목표는 저희 음악을 듣는 분들이 위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리더다운 의젓한 답변을 내놓았다.



위너는 국내 정식 데뷔 이후 9월 10일에는 일본 데뷔 앨범 '2014 S/S JAPAN COLLECTION'을 발표하고 일본 콘서트 투어 'WINNER 1ST JAPAN TOUR 2014'를 진행한다. 하지만 국내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두마리 토끼를 거머쥘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YG 회사가 예능 출연에 인색하다는 시선이 있다. 하지만 위너는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길을 열어주고 싶다"라며 다방면 활동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양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형들의 옷을 물려주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위너는 준비했던 시간보다 더 치열한 과정을 겪어야한다. 위너 멤버들이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위너는 오는 12일 음원 공개, 14일 오프라인 앨범 발매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오는 15일에는 YG 패밀리 콘서트 서울 공연에 합류해 첫 공식 무대를 치른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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