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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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서대길 "베테랑 '피넛' 한왕호에게 많이 배워…작년보다 제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5.04 14:45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농심 레드포스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는 서대길과 인터뷰를 진행됐다. 이날 서대길은 2021 LCK 스프링을 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해보다 더욱 성숙해진 서대길은 팀원들 향한 애정과 향상된 실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작년과 달라진 점을 꼽자면 제 실력이 많이 달라졌다. 작년에 비해 더 잘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피넛' 한왕호에 대해 "왕호 형이 내적으로 외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내적으로는 팀 콜이나 안 좋은 플레이들을 꼽아주고 외적으로는 멘탈 케어를 잘 해준다"고 강조했다.

서대길은 스프링 때 팀 적으로 부족한 점에 대해선 "팀 콜이 아쉬웠다. '다 들어가서 싸우자'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 우리가 빠지면서 싸우는 걸 잘 못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2021 LCK 서머 목표에 대해 "2021 LCK 스프링보다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며 서머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덕담' 서대길의 인터뷰 전문이다.

> 2021 LCK 스프링 일정이 끝났는데 어떻게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가

휴가를 다녀왔다. 친구들도 만나고 롤 외의 다른 게임을 했다. 워3 유즈맵을 즐겨했는데 예전부터 했던 게임이라 종종 하고 있다. 그렇게 휴가를 보내고 현재 복귀한 상황이다.

> 2021 LCK 스프링으로 돌아가서, 6위로 플옵에 안착했다. 성적은 만족하는가?

스프링 초반에 기대했던 순위와 달라서 아쉬웠다. 처음에는 4~5위를 생각했는데 8위까지 떨어지면서 끝날 때 돌이켜보면 6위라는 성적이 다행이지 싶다.

> 6위로 플옵에 진출했다. 플옵 진출했을 때 느낌은 어땠나

이왕 플옵까지 온김에 많이 이겨보자고 생각했다. 

> 한화생명과의 플옵 경기가 아쉬울 것 같다. 경기력은 좋았는데

이렇게 경기력이 잘 나올 줄 몰랐다. 생각보다 잘돼서 좋았는데 결국 졌다. 졌다는 것이 아쉽다.

> 2021 스프링 리그 동안 가장 기뻤던 경기와 아쉬웠던 경기가 있다면?

가장 기뻤던 경기는 2라운드 프레딧전이다. 그 경기를 이김으로써 플옵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아쉬웠던 경기는 1라운드 DRX전이다. DRX전을 이겼다면 기세를 타고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 2021 LCK 스프링, 새로운 선수들과의 전반적인 팀 호흡은 어땠나

'피넛' 한왕호가 베테랑이다 보니 배울 점도 많았고, 왕호 형이 팀적인 조율을 정말 잘해줬다. 

> '피넛' 한왕호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함께 플레이해 보니?

왕호 형이 내적으로 외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내적으로는 팀 콜이나 안 좋은 플레이들을 꼽아주고 외적으로는 멘탈 케어를 잘 해준다.



> 작년과 다르게 성숙해진 것 같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나?

나이를 먹어서 약간 달라진 느낌이다. 작년과 달라진 점을 꼽자면 제 실력이 많이 달라졌다. 작년에 비해 더 잘해진 것 같다.

> 서포터 '켈린' 김형규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올 시즌 첫 호흡인데 맞춰보니?

형규가 되게 실력이나 콜적으로 좋다. 특히 다이브 콜을 잘하는 편이라 그 부분이 좋았다.

> 원딜로서 2021 LCK 스프링은 어땠나? 원딜 메타가 아니라서 힘들지 않았나?

우리 정글 왕호 형이 너무 잘하다 보니 딱히 힘든 건 없었다. 원딜 메타가 오면 좋겠지만 그래도 우리 팀의 큰 장점은 정글-서포터 시너지다. 그런 쪽으로 보면 굳이 원딜 메타가 안 와도 된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

> 그렇다면 2021 LCK 스프링 팀 적으로 무엇이 부족했나?

팀 콜이 아쉬웠다. '다 들어가서 싸우자'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 우리가 빠지면서 싸우는 걸 잘 못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들어가면서 싸우는 걸 스프링 동안 알았으니 서머에서는 빼면서 전투를 여는 걸 안다면 더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 11.9패치가 진행됐다. 많이 달라졌는데

다양한 정글이 나와서 힘들다.(웃음) 탑 리신에 정글 럼블이 나오더라. MSI 때 나올 만 한 것 같다. 

> 5월 6일부터 열리는 '2021 MSI' 순위를 예측해보자면? 

우승은 담원 기아가 할 것 같다. 나머지는 조별 조를 잘 만나야 알 수 있을 것 같고, 담원 기아 경기는 꼭 챙겨볼 예정이다.

> 이제 2021 롤드컵이 걸린 LCK 서머가 시작된다. 각오 한마디

2021 LCK 스프링보다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 2021 LCK 서머 목표는? 

팀 목표는 아무래도 롤드컵을 바라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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