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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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다녀오니 엔딩포즈 생겨"…하이라이트, 3년만의 컴백 '말말말' [종합]

기사입력 2021.05.03 18:50 / 기사수정 2021.05.03 15:38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가 오랜 기다림 끝에 3년여만에 새로운 완전체 앨범으로 컴백했다.

하이라이트는 3일 새 미니앨범 '더 블로잉'(The Blowing)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어느덧 데뷔 13년차를 맞은 하이라이트는 군백기 이후 발표하는 첫 앨범에 어느 때보다 더 큰 긴장감과 설렘을 갖고 발매일을 맞이한 상태.

새 앨범에 대한 진중하고 깊은 생각은 물론,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 감사함이 곳곳에 내포돼 있는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하이라이트의 간담회 '말말말'을 살펴봤다.


#. '우린 여기 있고 아직 끝이 아니다.'

이기광이 타이틀곡 '불어온다'를 설명하며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하며 한 말. 이기광은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봄이 오면 봄바람 불듯 우리가 여러분 곁에 따스히 스며들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타이틀곡에 팬들을 향한 마음을 가득 담아냈다고 전했다.

#. '시간은 아마 나의 편은 아닌 것 같다.'

양요섭이 수록곡 'Wave'에 대해 한 말. 양요섭은 "'시간은 아마 나의 편은 아닌 것 같다'는 가사가 있는데 굉장히 와닿았다. 공백기를 가지면서 다들 느꼈던 감정이 아닐까 싶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변하는 것들을 군대 안에서 지켜보다보니 조급함도 어느 정도 생겼다. 그래서 그런지 그 가사가 확 와닿았다. 저희의 마음이 어느정도 담겨있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손동운은 'Wave'에 대해 "서정적인 보컬과 감미로운 악기들의 조화가 몽환적 분위기를 만드는 곡"이라며 "닿을듯 닿지 않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느끼는 외로움과 그렇지만 거부할 수 없는 절실함을 깊고 푸른 바다에 비유해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 "'밤이야'를 듣다 오타가 나실 수도."

손동운이 수록곡 '밤이야'를 들으며 재치있게 한 말. 손동운은 "진짜 신나는 곡인데 '밤이야'를 들으시면 기자님들이 기사를 작성하시다 오타가 나실 지도 모른다. 업무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밤이야'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기광은 "앨범 수록곡이 전체적으로 미디엄 템포이고 밝지 않은 곡들이 대부분이어서 우리의 신나고 밝은 무드의 곡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시작이 됐던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 "저는 제가 가이드 했어요."

손동운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Surf'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한 것에 대해 한 말.

손동운은 'Surf'에 대해 "군대 안에서 썼던 노랜데 군 전역 후 단체곡 수집한다고 할 때 단체곡에 맞게 수정을 거쳐서 냈던 곡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큰 파도를 많이 만나는데 휩쓸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거기에 휩쓸리지 않고 서로의 손을 잘 잡고 있으면 잘 넘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블라인드 테스트였지만 손동운의 목소리가 가이드에 들려서 블라인드가 살짝 올라간 느낌이었다"며 "들으면서 '동운이가 노래를 참 잘하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동운은 "이기광은 블라인드 테스트 때 본인이 가이드를 하지 않았다"는 멤버들의 말에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 '군대 다녀오니 엔딩포즈가 생겼다.'

양요섭이 군백기 이후 변화한 것을 이야기하며 한 말. 양요섭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건 이 시국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많이 촬영하고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었던 것 같고 앨범 구성품이나 여러가지에 신경을 많이 썼다. 3년 7개월만에 나왔더니 많은 것들이 달라졌더라. 음악방송 엔딩 포즈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것들이 변했다. 그런 것들을 고민하고 회의하고 준비했다. 또 엔딩포즈가 새로우면서 후배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낳았다.

한편 타이틀곡 '불어온다'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긴 새 앨범 '더 블로잉'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어라운드어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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