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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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뮌헨, 2차전 '코어라인' 붕괴 우려

기사입력 2021.04.08 13:39 / 기사수정 2021.04.08 13:5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차전에 패배를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악재가 겹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PSG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뮌헨은 경기 전 주축 공격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폴란드 대표팀에 차출됐다. 파울루 소우자 폴란드 대표팀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안도라 전에 레반도프스키를 선발 출장시켰다가 레반도프스키의 부상을 야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무릎 부상을 당했고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경기 결장, 리그 27라운드 라이프치히 전, 그리고 이날 PSG와 8강 1차전에 결장했다.

고심 끝에 한지 플릭 감독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추포모팅은 지난 시즌까지 PSG에서 뛰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뮌헨으로 이적했고 분데르시가 17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 중이었다.

추포모팅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전에도 선발 출장해 1골을 기록했고 16강 2차전 라치오와 홈 경기에도 교체로 나서 1골을 기록해왔지만 레반도프스키와 무게감 차이는 분명 존재했다.

이날 추포모팅은 전반 2분 만에 코너킥 샅황에서 날린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37분, 1-2로 뒤진 상황에서 뱅자멩 파바르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날 추포모팅을 비롯해 토마스 뮐러, 다비드 알라바가 각각 5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총 31개의 슈팅이 뮌헨에게서 나왔지만 득점은 단 두 개에 그쳤다. 레반도프스키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뮌헨에게 더욱 나쁜 소식은 레반도프스키가 다음주 열리는 8강 2차전도 결장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에서 "다음주 복귀는 너무 이르다. 경기장에 복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내가 안전하고 괜찮다고 느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난 아직 집에서 앉아있을 때 느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8강 1차전에서 주전 선수인 레온 고레츠카와 니클라스 쥘레의 부상 소식도 알렸다. 두 선수는 각각 33분과 42분, 부상이 의심돼 교체됐다.

플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고레츠카와 쥘레는 근육 부상을 당했다. 얼마나 결장할지는 검사 결과가 나와바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1차전에 치명적인 패배를 당한 뮌헨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계속되며 8강에서 탈락할 위기를 맞았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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