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0:10
스포츠

바르사 일깨운 '주장' 메시의 한 마디..."미쳐야 해!"

기사입력 2021.04.07 13:49 / 기사수정 2021.04.07 13: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가 후반전 직전 주장으로서 면모를 보여주며 극장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 방송 무비스타는 6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2020/21시즌 라리가 29라운드 바르셀로나와 레알 바야돌리드의 경기 후반전을 앞두고 구장 터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후반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0-0으로 비긴 채 전반전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승리가 절실했다. 

전날 열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의 경기에서 세비야가 아틀레티코를 1-0으로 붙잡으면서 2위 바르셀로나는 바야돌리드를 잡으면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할 기회였다. 

바르셀로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는 터널에서 경기장으로 나가기 직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대화를 했다. 

메시는 "저들을 때려야한다. 우리는 기어 하나만 더 올리면 된다. 미치지 않으면 안된다. 리듬을 더 타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 상황이 복잡해진다. 나가서 싸우자. 저들을 이겨야 한다. 한 골이면 돼, 한 골!"이라고 말했다. 

메시 주변에는 선수들은 물론 로날드 쿠만 감독도 있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 전체가 메시의 말을 듣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만 엄청난 숫자의 슈팅을 기록했고 거기에 78분 상대 선수 오스카 플라노가 우스망 뎀벨레에게 위험한 태클을 하며 퇴장을 당해 유리한 상황이 됐다.

결국 90분에 바르셀로나는 우스망 뎀벨레의 결승골로 바야돌리드를 1-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6연승과 함께 리그 1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됐다. 

메시는 과거에는 주장으로서 리더쉽이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었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주장으로서 선수단에게 동기 부여를 해주며 끝까지 승점 3점을 얻어내려고 노력했고 결과까지 얻어냈다.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1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만 넘게 되면 아틀레티코, 레알과의 리가 우승 경쟁에 한 발짝 앞서게 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스페인 무비스타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