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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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 히샬리송 SNS에 '좋아요'...리버풀 팬들 "너 나가!"

기사입력 2021.02.23 21:00 / 기사수정 2021.02.23 18:0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피르미누가 경기력은 물론 SNS 활동으로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3일(한국시각) 리버풀의 로베르투 피르미누가 지난 21일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 이후 에버튼의 히샬리송의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피르미누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히샬리송은 이날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피르미누는 경기 종료 후에 히샬리송이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를 축하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고 이를 발견한 리버풀 팬들이 이를 더 비판하고 나섰다.

피르미누는 히샬리송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자주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에 두 선수 사이에 완전히 교류를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게시물이 머지사이드 더비 이후에 올라온 것이기에 팬들은 더욱 분노했다.

피르미누는 이번 시즌 상당히 부진하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다. 이른바 '마누라'라인으로 불리는 리버풀의 최전방의 한 축이었던 그는 서서히 경기력이 떨어지며 득점력과 좌우 윙어들을 도와주는 능력이 모두 저하됐다. 

피르미누는 이번 시즌 공식전 35경기에서 6골만 기록 중이다. 단순히 골만 넣는 플레이 스타일이 아닌 것을 감안하더라도 한창 좋았던 시절과 감안하면 경기 영향력이 떨어진 상태다. 

이번 시즌 피르미누는 새로 영입된 디오구 조타에 밀려 있었지만 조타의 부상으로 계속 경기에 출장하는 중이다. 

피르미누의 SNS 상에서의 행동에 리버풀 팬들은 "내 피가 끓는다", "피르미누 좀 팔아라", "조타 언제 복귀하냐?"등의 글을 올리며 크게 분노했다.

한 팬은 "피르미누가 히샬리송이 안필드에서 22년 만에 에버튼의 승리를 가져오는 사진을 올린 걸 봤다면 그는 고통을 느꼈어야 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다른 팬들은 피르미누 외에도 에버튼의 조던 픽포드와 경기 종료 후 웃으며 포옹한 알리송에게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히샬리송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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