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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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코로나로 5년 만에 휴식→작은 심장+불면증"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2.23 09:50 / 기사수정 2021.02.23 09:3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가수 청하가 건강상의 문제를 고백하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청하가 의뢰인으로 출연,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근은 청하에게 "많은 일이 있었다. 뉴스에서도 많이 봤는데 괜찮냐"라고 걱정을 표했다. 이에 청하는 "증상도 없었다. 음성으로 연락을 받고 '아, 정말 다행이다'하고 잠에 들었는데 아침에 회사에서 양성이라고 연락을 주셨다. 기사와 거의 동시에 알게 됐다"라고 답했다.

청하는 "자고 일어났는데 기사가 나 있고 전화가 와 있어서 '우와…' 이런 상태였다"라며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다. 이수근은 "우리도 검사 맡았을 때 다음날 왜 긴장이 되던지"라며 공감을 표했다. 서장훈 또한 "그때부터 아픈 것 같고 아침에 '음성' 뜬 걸 보고 안심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어 청하는 "'벌써 12시' 활동 당시 쓰러진 적 있다. 검사를 받아보니 심장이 다른 분들보다 작게 태어났다고 하더라. 항상 만성피로일 거고, 약하게 태어난 부분이 많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라며 "불빛을 보면 인상을 쓰고 있어서 오해를 받은 적도 많다. 하루 종일 햇볕에서 화보를 찍다가 저녁에 쓰러지면서 토하고 난리 난 적도 있었다"라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작년 한 해 동안 앨범이 계속 미뤄지다가 코로나 확진으로 또 미뤄졌다. 그 이유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요즘 잠을 많이 자야 두시간 잔다"라고 불면증을 고백했다.

서장훈은 청하에게 "요즘 뭐 하느냐.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청하는 "8시에 일어나서 재활 개념으로 운동도 하고 치료도 받는다. 콘텐츠 촬영이나 연습을 한다. 그 이후에 연습을 또 하거나 레슨을 받으러 간다"라며 "퇴근은 늦으면 새벽까지도 한다"라고 바쁜 일상을 설명했다.

청하는 작년 10편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청하는 "행사도 없고 관객분들이 계시는 무대를 설 수도 없었다"라며  "팬분들이 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새로운 곡을 발표해서 뮤비나 영상으로 많이 인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수록곡들을 많이 발표를 했었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청하는 "드디어 그걸 다 합쳐놓은, 더 많은 곡들이 포함된 앨범이 나온다. 건강하게 활동을 하고 싶은데 불안한 마음에 레슨을 포기도 못 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하는 "제가 스스로 받는 책임감과 부담이다. 저희 회사가 저로 시작했고 신인 그룹이 데뷔했지만 제가 조금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활동이 끝나고 쉴까 싶다가도 내가 일을 안 하면 회사 식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고 자신을 채찍질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청하는 활동이 끝나면 바로 다음 앨범을 준비한다고. 서장훈은 "반대로 생각해봐라.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장기간 활동을 못 하게 되면 그게 더 피해가 아니냐. 가장 중요한 건 네 건강이다. 적당히 쉬어야 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청하는 "저는 이 사이클이 만족스럽고 버틸 만 했다. 그런데 생활 치료센터에서 보내고 자가 격리를 더 했다. 5년 만에 처음 쉰 거더라"라며 "스태프분들도 코로나 이슈가 있었다. 너무 주변 사람들도 많이 아프고 저까지 그렇게 되니까 '건강이 안 좋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구나'하고 깨달았다. 스스로 멈춰야 하는데 앨범이 앞으로 있으니 멈추지도 못하겠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청하에게 "회사에 지분이 있냐"고 물어 "아니다"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이수근은 "걱정하지 마라. 그들도 다 알아서 잘 산다. 네가 왜 심리적인 거를…"이라며 청하를 달랬다. 서장훈 역시 "네가 평생 먹여 살릴 수 없다"라며 "네가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활동을 하면 친구들이랑 맛있는 걸 먹거나 여행도 다녀라"라고 청하를 격려했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만큼 청하는 부모님께 지켜봐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고. 그러면서 청하는 "작년에 어머니께서도 몸이 안 좋으셔서 걱정이다"라고 어머니에 대한 걱정을 덧붙였다.

그러자 이수근과 서장훈은 청하 몰래 준비한 어머니와의 깜짝 통화를 알렸다.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은 청하는 금방 눈물을 글썽였다. 청하의 어머니는 "청하가 6살 때 심장이 작은 걸 알았다"라며 "항상 안쓰러웠다. 작년에 청하가 마음고생이 많았다. 힘든 시기였는데 올해는 앨범도 나오고 잘 되리라 본다"라고 청하를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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