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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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 더 늦지 않게"…이승협 솔로 데뷔, 유회승 '찐' 응원 [종합]

기사입력 2021.02.22 18:50 / 기사수정 2021.02.22 16:5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엔플라잉 이승협이 데뷔 6년 만에 첫 솔로 주자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승협 첫 번째 솔로 데뷔 싱글 '온 더 트랙(ON THE TRACK)'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MC로는 엔플라잉 보컬 유회승이 나서 이승협의 솔로 데뷔를 축하했다. 

먼저 이승협은 "4개월 전부터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다. 엔플라잉의 능력치가 대단한데 제가 먼저 솔로로 나온 것은 리더라서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말했다.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이승협의 첫 싱글 '온 더 트랙'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여정의 궤도에 오른 그의 음악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타이틀곡 '클리커(Clicker)'를 비롯해 '문&치즈(Moon&Cheese)', '슈퍼스타(Superstar)' 등 총 세 곡의 자작곡을 담았다. 

그는 "이승협의 모든 음악적 스킬과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로 담아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갈아 넣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클리커'는 80년대 펑키 음악의 사운드를 90년대 그루비한 힙합 장르로 재해석한 곡이다. 중독성 있는 기타 테마와 블루지한 오르간 연주로 곡의 리듬감을 채웠다. 또 부정적인 생각의 틀을 클리커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긍정적으로 바꾸자는 내용을 가사에 담아냈다. 

그는 "애완견에게 클리커를 사용했을 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을 보고 곡을 작업하게 됐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다가도 한 순간에 긍정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클리커'를 듣고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승협은 엔플라잉 리더이자 작사, 작곡의 중심을 담당하는 멤버로서 활약해왔다. 그동안 엔플라잉의 히트곡 '옥탑방'을 비롯해 '봄이 부시게' '아 진짜요' '스타라이트(STARLIGHT)' 등을 작업한 이승협은 솔로 음악과의 차별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엔플라잉 음악도 저고 제 음악도 저인데 어떻게 차별점을 둬야할지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 엔플라잉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곡들은 빼기도 했다"며 "큰 틀로 보자면 가사나 멜로디는 이미 저라서 바꾸기 어려웠다. 엔플라잉 활동할 때 내지 못하는 사운드 구성이나 발란스를 조금 바꿨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유회승의 빈자리가 이승협의 음악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 그는 "유회승이 없어서 랩이 많아졌다. 엔플라잉은 조금 쉬운 박자의 곡을 만들었다면 이번 곡은 조금 더 다이나믹하게 음악을 만들었다. 또 멤버들이 빠졌기 때문에 저만의 음악적 색깔이 진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엔플라잉 음악 작업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엔플라잉 곡 작업을 빨리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으면 너무 속상하고 스스로 하는 게 없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놓은 그는 엔플라잉 멤버들의 도움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특히 유회승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는 이승협은 "작업이 잘 안될 때 유회승이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둘이 캠핑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왔다. 그때 힐링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힘이 정말 큰 것 같다. 솔로 활동인데 멤버들 이야기를 뺄 수가 없다"고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첫 솔로 주자인 만큼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도 컸다고. 그러나 자신의 솔로 활동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멤버들 덕분에 용기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승협은 "엔플라잉 활동을 빨리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솔로 활동도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유회승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솔로 활동을 하게 돼 다행이라는 얘기를 하더라. 주름살이 하나 더 지기 전에 솔로 활동하게 돼 다행이라고 얘기했다"고 웃었다. 

이에 유회승은 "기다려주신 팬분들이 많으니까 솔로 이승협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우리 형이 더 늦지 않게 솔로 활동할 수 있게 돼 좋다. 멤버들은 각자 자리에서 팬분들 외롭지 않게 보여주자는 생각을 했다"고 애정을 드러내보였다. 

그러자 이승협은 "그때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엔플라잉 리더이자 첫 솔로 주자로서 갖는 책임감과 각오를 다져보였다. 

덧붙여 그는 "처음 솔로 준비를 했고 많은 분들이 이승협이라는 아티스트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곡에 제 모든 것을 담았기 때문에 좋다고 느낀다면 다음 음악도 들어주실거라고 생각한다. 또 엔플라잉에 이승협이 있으니까 엔플라잉 음악도 들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통한 팀의 성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협 첫 솔로 데뷔 싱글 '온 더 트랙'은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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