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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풀타임' 홀슈타인 킬, 뮌헨 꺾고 16강 진출 '이변' [DFB포칼]

기사입력 2021.01.14 09:58 / 기사수정 2021.01.14 10: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이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대어를 낚았다.

홀슈타인 킬은 14일(한국시각)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즈 DFB포칼 32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킬은 대어를 잡고 16강으로 진출했다.

홀슈타인 킬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요아니스 겔리오스 골키퍼를 비롯해 요하네스 반 덴 베르흐-슈테판 테스커-하우케 발-야닉 뎀, 핀 포라스-알렉산더-뮐링, 핀 바르텔스-요나스 메페르트-요슈아 미스, 이재성이 선발 출장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비롯해 부나 사르-니클라스 쥘레-뤼카 에르난데스-알폰소 데이비스, 코랑텡 톨리소-요슈아 키미히, 리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세르주 나브리, 토마스 뮐러가 선발 출장했다.

예상대로 강호 뮌헨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8분 만에 키미히가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13분 나브리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뮐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고 겔리오스가 이를 막았지만 쇄도하던 나브리가 이를 밀어 넣었다. 

이후에도 뮌헨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자주 시도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어서 25분엔 나브리가 중앙에서 오른쪽 구석을 보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34분 프리킥 찬스에서 뮌헨은 뮐러가 자유롭게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높게 뜨면서 땅을 치고 말았다. 

킬은 조심히 수비를 진행하다가 한 방을 터뜨렸다. 36분 후방에서 올라온 긴 패스를 바르텔스가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킬은 이후 추가 득점을 노렸고 이재성이 라인을 깨고 침투해 득점을 올렸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뮌헨은 38분 뮐러의 슈팅, 그리고 39분 무시알라의 슈팅이 나왔지만 유효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을 맞은 뮌헨은 초반에 프리킥찬스르 맞았다. 46분 프리킥 찬스에서 사네가 왼발로 킬의 골망을 흔들며 2-1로 앞서 나갔다. 

킬은 48분 전방 압박에 성공해 역습을 시도했고 뮐링이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구석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54분엔 이재성이 역습을 시도했고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까지 시도했지만 중앙에서 수비에게 막히며 아쉽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킬은 6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미스가 중앙으로 쇄도해 받으려 했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뮌헨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한 골차로 경기를 끝내려 했지만 킬이 추가시간 30초를 남겨두고 하우케 발이 공격 가담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빗맞은 헤더로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이어갔다. 

양 팀은 연장 역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연장 후반 교체 투입된 뮌헨의 마르크 로카의 슈팅이 겔리오스의 선방에 막힌 것을 제외하면 결정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서든 데스에 돌입했다. 이재성 역시 네 번째 키커로 나서서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승부는 여섯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마르크 로카의 슈팅을 겔리오스가 막아냈고 킬의 여섯 번재 키커인 핀 바르텔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킬이 뮌헨을 꺾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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