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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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신입부터 대표까지…공감 끌어낸 '미생' 특집 [종합]

기사입력 2020.09.16 22:32 / 기사수정 2020.09.16 22: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과 개그맨 조세호가 다양한 회사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미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다양한 직급의 회사원들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신입 행원 소재현 씨와 변상희 씨, 광고 회사 김송준 대리, 주류 회사 유꽃비 팀장, 자동차 회사 박광주 부장을 만나 다양한 직급으로 일하는 회사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소재현 씨와 변상희 씨 모두 합격 소식을 들은 후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감했다. 이어 변상희 씨는 신입사원으로서 잦은 실수로 팀장에게 지적을 받았던 일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송준 대리는 "(대리가 되고) 되돌아보니까 확실히 뭔가를 많이 하고 있더라. 클라이언트 분들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업무가 많다. 사원 때는 클라이언트에게 전화 오는 게 무서웠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김송준 대리는 "칭찬에 목말랐던 것 같다. 워낙 의욕이 넘치고 이럴 때다 보니까 이것저것 잘 해보려고 했다. 지금은 잘못된 일이 있어도 '왜 그랬지'라고 생각하기 보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라며 대리로 승진한 후 달라진 점을 꼽았다.



또 유꽃비 팀장은 '어떤 후배가 예쁘냐'라는 질문에 "오너십 가지고 있는 후배. 주인의식 가지라고 하면 싫어하긴 하는데 시키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면 좋다. 저희 같은 꼰대들하고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으니까. '이거 해보면 어때요'라고 가지고 오는 직원이 예쁘게 보인다"라며 귀띔했다.

유꽃비 팀장은 "윗사람이 까라면 까는 척을 한다. 윗분들은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안 되는 이유가 수만 가지 있겠지만 일단 하고 왜 안 되는지 설득을 해야 한다"라며 팁을 공유했다.

박광주 과장은 17년 연속으로 자동차 판매왕을 수상한 경력을 자랑했다. 유재석은 영업 비결에 대해 궁금해했고, 박광주 과장은 "다 알고 있는 그런 내용이다. 저뿐만 아니라 영업을 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노트 작성을 하실 거다. '이 고객에 대해 꼭 잊지 말아야겠다'라는 걸 적을 수도 있다. 신문이나 책을 통해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은 글이 있으면 적어두기도 한다"라며 밝혔다.

박광주 과장은 "가끔 슬럼프가 왔을 때 지나간 기록을 많이 봤다. 자동차 교체 주기가 5년 정도다. 영업이 안 될 때는 노트를 보고 (5년 전) 차를 산 사람들에게 전화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하는 것보다 확률이 높다"라며 덧붙였다.



이후 유재석은 어묵 회사 박용준 대표에게 "'CEO로서 이런 직원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싶은 건 어떤 직원이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박용준 대표는 "'뭔가를 해보자'라고 했을 때 순간 즐기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는 직원이 좋다"라며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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