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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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안타 8K' 장시환 VS '8피안타 1실점' 켈리 [잠실: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07.31 20:4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장시환과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의 투수전, 승리 요건은 일단 장시환이 가져왔다.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LG의 팀 간 10차전, 이날 선발투수로 장시환과 켈리가 등판했다. 투구 내용은 확연히 달랐지만 두 투수 모두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장시환은 7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했다.

장시환은 7회까지 LG 타선에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하면서 호투를 펼쳤다. 1회 홍창기와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1·2루에 몰렸지만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첫 회를 마쳤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했고, 4회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아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라모스의 낫아웃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5회 유격수 하주석의 호수비로 이형종을 땅볼 처리, 유강남 3루수 땅볼 후 정주현 삼진, 6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7회에는 김현수와 김민성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낸 후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8회부터 정우람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켈리 역시 에이스다운 호투를 보여줬지만 허용한 단 한 점의 점수가 뼈아팠다. 2회초 켈리는 하주석과 최진행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정은원의 뜬공으로 1사 1·3루가 된 상황에서 이해창의 희생플라이에 점수를 잃었다. 이후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타선이 장시환에게 막히며 0-1로 뒤진 8회부터 최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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