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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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보다 '여친'...요비치, 징역형 위기 "조사 중"

기사입력 2020.03.20 11:23 / 기사수정 2020.03.20 11:2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루카 요비치(레알 마드리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어겼다. 구단 내 징계뿐만 아니라 징역형까지 받을 수도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요비치는 자가격리 위반 여부로 세르바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요비치는 스페인을 떠나 모국인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로 돌아왔다.

귀국한 뒤 집으로 갔으면 좋았겠지만, 이유는 따로 있었다. 요비치가 귀국한 이유는 여자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요비치를 향해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연고의 농구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선수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또한 세르비아도 자체적으로 귀국자를 대상으로 최대 28일간 자가격리를 시행하는 특별법이 도입됐다. 요비치는 구단과 국가의 모든 명을 어긴 셈이다.

세르비아의 네보야 스테파노비치 내무부 장관은 "스포츠 선수거나 부자라고 해서 처벌을 받지 않는 건 아니다. 법을 따라 감옥에 가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세르비아에서 자가격리를 무시했을 경우 1년에서 최대 12년의 징역형이 내려진다.

요비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6000만 유로(약 811억 원)였지만 올 시즌 2골에 그치는 기대 이하의 활약이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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