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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우승' 페이커 "MSI, 우승 공약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9.04.13 21:59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이 MSI를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LCK)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그리핀을 3대0으로 꺾고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결승전은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킹존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SKT가 '어나더레벨'이라고 불렸던 그리핀을 상대로 셧아웃을 거두며 왕조 재건을 알렸다.

경기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SKT 선수들과 김정균 감독, 이재민, 김상철 코치는 7번째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은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우승 소감을 말해달라.

김정균 감독 - 우승한 이유는 저희가 더 간절하고 노력하고 더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코치,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재민 코치 -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준비한 게 더 많았는데 생각한 것보다 쉽게 풀린 것 같다. 끝까지 집중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상철 코치 - 같이 연습한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집중해서 연습한 만큼 짧게 느껴진 것 같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칸' 김동하 - 게임 내·외적으로 도와준 감독·코치님께 감사하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해서 그런 것 같다.

'클리드' 김태민 -항상 도와주시는 팀원과 코치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

'페이커' 이상혁 -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3대0으로 승리해서 만족스럽다. MSI에도 출전해야하는데 한국 대표로 나가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테디' 박진성 - 감독·코치·선수들께 감사하다. 3대0으로 이겨서 감사하다.

'마타' 조세형 - 모두 다 열심히해줬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우승이라는 결과가 나와 행복하다. MSI랑 리프트라이벌즈를 나가게 될 텐데 저는 항상 최고의 봇듀오를 꿈꾸기 때문에 테디와 함께 최고의 봇듀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1세트 그리핀이 판테온·탈리야라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내부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궁금하다.

이재민 코치 - 그리핀이 비원딜을 쓸거라는 것은 예상했다. 비원딜 명단을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잘 대처가 된 것 같다.

김정균 감독 - 챌린저스때 BBQ가 블루진영에서 썼는데 그 때랑 똑같은 전략으로 진행하더라.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었고 잘 대처했다.

▲ 1세트 마지막 장로 드래곤을 스틸당한 뒤 바로 게임을 끝냈다. 전략적으로 내준 것 인가.

마타 - 따로 전략이 있었다기보다는 스틸하고 한타에서 이겨서 게임을 바로 끝낸 것 같다.

▲ (칸에게) 3세트 아트록스의 카운터로서 리븐을 선택했는데 솔킬을 당했다. 상황 설명을 부탁한다.

칸 - 아트록스 카운터라기보다는 사일러스도 탑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두 챔피언을 모두 상대할 때 좋은 챔피언을 고르다보니 선택 하게됐다. 소드 선수와 기인 선수가 리븐과 아트록스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다는 잘할 자신이 있었다. 솔킬을 한 번 따이긴 했지만 게임에 큰 지장을 줄 거라고는 생각안했다. 천천히 하면 우리 페이스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 (테디에게) 1세트 마지막 궁으로 귀환하는 아칼리를 잘랐다.

테디 -헤카림이 마크를 하고 있었는데 죽더라. 이쯤에 있겠지 하고 궁을 썼는데 잘 끊어진 것 같다. 

▲ (클리드에게) 1세트에서 강타 싸움에서 밀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클리드 - 1세트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경기 끝나고 주변에서 다들 다독여주셔서 다음 판을 준비할 수 있었다.

▲ (클리드에게) 3세트 초반 상대가 바텀 압박을 했는데 바텀과 탑에서 잘 풀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어떤 콜이 오갔나.

클리드 - 바텀 같은 경우는 바위게를 먹고 장신구를 돌렸는데 와드가 없어서 갱을 갔다. 탑은 솔로킬을 따이긴 했지만 이길거라고 해서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 (김정균 감독·페이커에게) 7번째 우승이다. 작년을 돌아보면 감회가 남다를 것같다.

김정균 감독 - 작년에는 감독으로 첫 해여서 팀의 방향성을 잘못 잡았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은 작년에 함께한 선수단·코치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다. 운영을 못해서 분위기가 다운되고 선수들 컨디션도 다운된 것 같다. 올해는 분위기가 만들어지 페이커도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컨디션도 좋아진 것 같다.

또 감독으로서는 첫 우승인데 같이 해준 선수들 코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 말고는 표현이 안 될 것 같다. 인터뷰가 우승자만 할수 있는 특권인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는 말을 다시 꺼내고 싶다.

페이커 - 우승을 해서 만족스럽기는 한데 3대2 승리를 해야 값진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을 할때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기쁘다는 감정보다 결과로 남는것 이라고 생각한다. 첫 우승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작년의 부진을 이겨내고 우승을 한 것이 중요한 일인 것 같다.

▲ (이재민·김성철 코치,클리드에게) 첫 우승이라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이재민 코치 - 열심히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끝나서 뭔가 덜한 건 있다. 어떻게 보면 시작인 것 같다. MSI, 서머, 롤드컵이 있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

김성철 코치 - 연습하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은데 감독님 지도하게 화합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LCK는 첫우승이라 남다른 기분이다. 중국의 우승 경험과는 다른 경험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클리드 - 프로게이머 인생에 첫 우승이자 한국에서 첫 우승이기도 한데 3대0으로 이길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저희가 할 플레이를 하다 보니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

▲ (페이커에게) 오늘 경기력은 어느 정도인지?

페이커 - 지난 플레이오프 때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조차도 완벽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팀이 잘해줘서 더 돋보인 것 같다.

▲ (김정균 감독에게) 오늘 전체적인 팀의 경기력은 몇 퍼센트 정도인가. 

김정균 감독 - 수치로 말씀드리는 건 상대적이라 힘들 것 같다. 시즌 초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 말인데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이 아직도 많이 있다. 이 상태를 유지 시키면서 계속 올려주고 싶다. 70% 정도라고 생각한다. MSI, 리라, 서머 이후 롤드컵까지 롤하는 기계처럼 움직였으면 좋겠다. 그래야 100%가 될 것 같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MSI에 임하는 각오를 알려달라.

페이커 - MSI를 우승하겠다고 공약했는데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작년에 못 나갔는데 올해 나가게 돼서 기분이 좋다.

김정균 감독 - 사실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는 선수는 칸이라고 생각한다. 개개인에게 우승하고 싶은 이유가 간절하다. 그 간절함을 모아 우승해서 LCK의 위상을 찾아오겠다.

▲ 혹시 준비했던 전략을 알려줄 수 있는지.

김정균 감독 - 다음에 써먹어야 해서 알려드리기는 힘들다. 많은 준비를 했는데 못보여드려서 아쉽다.

▲ (마타에게) 지난해 서머우승과 이번 우승중 어떤게 기쁜지.

마타 - 공교롭게도 그리핀을 두 번 만나서 두번 우승했다. 지금도 매우 기쁘지만 사실 그 때는 제가 KT에서 힘들었던 면도 많고 접전으로 우승해서 그때가 더 기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SKT에서 더 기쁜 일만 있을 것 같다.

▲ (페이커에게) 도인비, 루키, 나이트 등이 LPL 대표로 MSI에 출전한다. 혹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페이커 - 저는 어느 선수가 올라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 작년에는 중국 LPL 미드라이너들이 쟁쟁하다고 평가를 받았는데 올해는 LCK 미드라이너들이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김정균 감독 - 올해 시작하면서 너무 바빠서 선수단 워크샵도 못갔다. 개인 휴가 이후 공약으로 워크샵과 해외여행을 걸었는데 프론트가 고급진 곳으로 예약을 잡아서 해외 여행 겸 워크샵을 갈 것 같다. MSI도 열심히 준비하겠다.

▲ (칸에게) 올해 MSI에는 선전포고를 할 계획이 없는지.

칸 - 사실 그 때 조용히 있고 싶었는데 얘기해달라고 해서 시원하게 질렀다. 생각보다 당시에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에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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