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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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치기] '별그대'부터 시작된 '신성록'이라는 캐릭터

기사입력 2019.01.06 11:40 / 기사수정 2019.01.06 11:0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신성록이 현재 방송중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으로 또한번 시청자들로부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신성록만이 가지고 있는 신성록만의 특유의 사이코틱한 분위기는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은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은 황실 로맨스릴러다. 지난해 문제작으로 떠올랐던 '리턴'의 주동민 PD와 '막방 대모'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가 손을 잡은 드라마라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성록은 이 속에서 황제 이혁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황실에서는 누구보다 위엄있는 황제였지만, 가면을 쓰고 비밀클럽을 다니며 광기를 폭발시키기도 했고, "황제는 그 어떤 잘못을 해도 죄가 없다. 황제니까"라고 말하면서 악행을 서슴지않았다. 사이코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순간순간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등 신성록은 이혁 캐릭터를 입체감있게 그리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SBS 드라마 '별을 쏘다'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신성록은 '흥부네 팍터졌네' '하이에나' '고맙습니다' '아빠 셋 엄마 하나' '내 인생의 황금기' '이웃집 웬수' 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뿐만 아니라 다수의 뮤지컬 작품과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신성록은 지난 2013년, '배우 신성록'의 존재를 제대로 알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만나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2013년 소집해제 한 후 처음으로 만난 드라마인 '별에서 온 그대'는 최고 시청률 28.1%를 기록하는 등 그 해 최고의 인기 드라마였다. 신성록은 그 속에서 소시오패스 이재경 역을 맡아 섬뜩한 살인 예고인 "건강관리 잘해"라는 유행어(?)까지 남겼다. 섬뜩한 역할과는 달리 '별그대'에서 신성록은 이모티콘과 닮은 비주얼로 '카톡개'라는 뜻밖의 사랑스러운 애칭을 얻기도. 

신성록의 '센 캐릭터' 연기는 '별그대'를 시작으로 tvN 드라마 '라이어게임'에서도 이어졌다. '라이어게임'에서 신성록은 TV쇼 '라이어게임'의 쇼호스트 강도영 역을 맡았다. 호감형 비주얼에 화려한 언변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이지만 감추고 있는 검은 속내를 가진 인물로 신성록은 찰나의 표정연기만으로도 캐릭터를 강렬하게 표현해냈다. 

이어 신성록은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리턴'에서 오태역 석을 맡아 열연했다. 오태석은 겉으로 보기에는 그 누구보다 신사적인 사람이지만 악마적인 본능을 가지고, 그 본능에 너무나도 충실한 인물.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는 친구의 목숨까지로 해할 수 있는 악인 중의 악인 캐릭터였다. 신성록은 웃고 있다가도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사이코틱한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고, '리턴'에서 신성록은 엽총으로 사람을 살해한 후 "샷"이라고 조용히 읊조리며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특히 이는 신성록의 애드리브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기도.

'별그대' 이재경을 시작으로 '라이어게임'의 강도영, '리턴'의 오태석, 그리고 현재 '황후의 품격' 이혁까지. 신성록은 신성록만이 할 수 있는 '신성록'이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현재 절반을 달려온 '황후의 품격'. 신성록은 '황후의 품격' 속 이혁 캐기터에 대해 "센 캐릭터의 완결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매작품에서 인생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신성록이 마지막까지 '황후의 품격'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드라마 스틸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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