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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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2사 후 6득점, LG 타선 집중력이 부활했다

기사입력 2018.08.10 22: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2사 후 대거 6득점. 8연패 동안 잊혀졌던 LG의 찬스 집중력이 되살아났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4차전에서 12-10으로 승리하며 길었던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날 LG는 1회 삼성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오지환, 유강남, 박용택의 적시타로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선발 차우찬이 3⅓이닝 8실점 후 강판당하며 위기에 처했다. 8연패 기간 동안 재역전을 허용한 후 무력하게 패하는 일이 잦았던 LG이기에 더욱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6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찬스가 시작됐다. 비록 3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양석환이 10구 승부를 펼치며 보니야의 힘을 뺐다. 결국 2사 후 유강남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흔들리는 보니야를 상대로 대타 서상우와 박용택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삼성은 마운드를 권오준으로 교체했지만, LG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형종마저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에 성공했고, 김현수의 동점 2타점 적시타, 채은성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10-8, 경기를 뒤집었다.

그간 LG는 찬스에서도 적은 득점을 내는데 그치며 승기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4점 차로 뒤쳐지고 있던 6회, 2사 후에도 끈질긴 승부를 이어가며 결국 상대를 무너뜨렸다. 8연패의 끝을 알린 타선의 집중력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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