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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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

기사입력 2018.07.20 09:23 / 기사수정 2018.07.20 09:2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한국계 피겨 선수인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이 괴한의 피습으로 사망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카진포름 등 현지 언론은 19일 데니스 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니스 텐은 자신의 차에서 백미러를 훔치려고 한 괴한 2명과 난투극을 벌이던 중 칼에 찔렸다.

의식불명의 상태로 발견된 데니스 텐은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발견 당시 그는 10여 차례 자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특히 우측 상부 세 번째 갈비뼈 부근의 자상이 깊어 응급조치를 시도했으나 끝내 사망한 것.

현재 카자흐스탄 경찰은 데니스 텐과 난투극을 벌인 2명의 괴한을 추적 중이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우리나라 누리꾼들 역시 애도를 표했다. 데니스 텐은 독립운동가 민긍호의 후손으로 알려져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는 것은 물론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한편 데니스 텐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참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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