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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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식샤3' 서현진 사망→백진희 재회, 지울 수 없는 아쉬움

기사입력 2018.07.18 14:50 / 기사수정 2018.07.18 14:1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식샤를 합시다3'의 초반 전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 첫방송한 tvN '식샤를 합시다3'는 시즌1부터 함께한 식샤님 윤두준(구대영 역)과 이번 시즌 합류한 백진희(이지우)가 함께한다. 슬럼프에 빠진 서른넷의 구대영이 이지우를 통해 치유받는 이야기다.

이에 시즌2 애청자들은 자연스레 서현진의 존재여부에 대해 궁금증을 모았다. 물론 시즌1 이수경에서 시즌2 서현진이 되었듯, 매 시즌 여자주인공은 바뀌고 있긴 하지만 지난 시즌 윤두준과 서현진의 케미는 정점을 찍었기 때문. 또 서현진이 시즌3에도 특별출연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기대감이 쏠렸다.

그러나 서현진은 극중에서 이미 2년전에 사고로 사망한 사식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1회에서 윤두준이 교통사고에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는 점 등으로 예견된 전개이긴 했으나 2회에서는 추측이 사실로 드러난 것. 윤두준의 슬럼프 역시 서현진의 사망으로 인해 야기된 트라우마였다.

이렇게 서현진은 시즌3에서 더 이상 나올 기미조차 사라졌다. 그런 그의 곁에는 백진희가 있지만, 시즌을 이어서 봐온 시청자들에게는 허탈함을 안겼다. 전 시즌 여자주인공의 죽음이라는 전개는 해당 시즌 애청자들을 향한 배려가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유학을 간다거나 이유 없이 헤어졌다거나, 전개를 위해서는 다소 극단적이고 확신한 이유가 필요했을지 모른다. 또 이미 2년전 사망이라는 설정이다. 그럼에도 과한 전개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서현진이 '식샤를 합시다3'에서 의문의 죽음으로 떠나면서 백진희에게까지 화살이 돌아오고 있기도. 새로운 인물에 열중해야할 새 시즌 초반에 오히려 서현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고 백진희에 대한 부담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는 한국드라마에서 가뭄 속 단비같은 몇 안되는 시리즈 드라마다. 또 앞서 두 시즌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최고조에 이르렀던 상황. 그러나 '식샤3'가 선택한 서현진의 사망과 그 후 첫사랑 백진희와의 재회는 '식샤를 합시다'의 세번째 시즌을 기다려온 애청자들에게는 잔인함으로 남아버렸다.

그러나 '비긴즈'라는 부제답게 현재 30대들의 공감을 사고 그들의 20대를 추억할 수 있는 전혀 다른 '식샤'를 완성하겠다던 포부로 상처받은 애청자들의 마음까지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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