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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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거성' 박명수X'거상' 김지혜, 개그우먼→쇼호스트로 거듭난 비결(라디오쇼)

기사입력 2018.07.17 11:56 / 기사수정 2018.07.17 11: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개그우먼에서 쇼호스트로 거듭난 '거상' 김지혜가 비결을 공개했다.

1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개그우먼에서 쇼호스트로 거듭난 김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지혜는 "저는 소비자로 많이 이용해보고 많이 구매해봤기 때문에, 사는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알고 있다. 그래서 많이 팔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때 많은 택배 때문에 집 문이 열리지 않기도 했다는 그는 현재 홈쇼핑 스케줄에 맞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김지혜는 성수기에는 한주에 5회~10회 정도 소화를 하고, 여름 휴가철 같은 비성수기 시즌에는 3~4회 정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성수기 시즌으로 명절과 연말 앞두고 있을 때, 어머니들의 마음이 싱숭생숭한 환절기를 꼽았다. 그는 "여름방학 때는 아이들 밥해주고 이것저것 해줘야하지 않나. 그래서 비수기인데, 개학과 동시에 지갑이 열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그럼 수입이 어느정도 되나. 저는 센 걸로 알고 있다"라고 물었다. 김지혜는 "전 연예인 게스트이자 쇼호스트다"라며 대답을 회피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박준형씨가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답하며, "남편 박준형 수입이 더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쇼호스트로 활동하면서 중요한 요소를 언급했다. 김지혜는 "거짓으로 말하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직접 써보고 저만의 느낀점을 말해야한다"며 "돈만 보고 출연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으로 공유가 워낙 잘되기 때문에, 음식은 맛이 좋고 물건은 효과가 있어야한다고.

이어 박명수는 "공개코미디와 홈쇼핑 중 어떤 게 더 좋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혜는 "사실 개그콘서트를 하면 성취감이 있고 재미도 있다. 관객들 앞에서 무대 서면 눈빛 하나하나가 힘이 되고 에너지가 된다"며 "개그콘서트가 그립긴 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현재 김지혜는 '콜 수'에 더 많은 희열을 느낀다고. 그는 "희열을 느낀 적은 언젠가"라는 질문에 "콜수가 뛸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콜수가 폭주할 때 분위기에 "너무 좋다. 멘트를 못할 지경이다. 그냥 '매진된다'는 멘트 밖에 못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높은 매출을 기록한 날에는 팔자걸음으로 걸으며 간다는 그는 "매출이 좋지 않을 땐 쥐죽은 듯이 마이크를 빼고 빨리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화장품 관련 판매를 할 때 민낯 공개가 부담스럽지 않나라는 질문에도 그는 당당한 면모를 보였다. 김지혜는 "개그우먼으로 '개그콘서트'에서 분장을 많이 해서 그런가 창피하지 않고 오히려 신나더라"라며 유쾌한 모습을 자랑했다.

한 방송에서 마스카라를 판매한 적이 있다는 그는 직접 마스카라를 발라보면서 시연할 때 콜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쾌감을 느꼈다고. 김지혜는 "개그우먼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흔이 된 후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그는 "행복을 되찾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전까지는 인기를 얻어야한다는 강박이 강했다면 현재는 많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특히 그는 박준형과 '제2의 신혼'을 맞이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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