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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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KT, 결국 가리지 못한 승부…시즌 첫 12회 무승부

기사입력 2018.06.21 23:38 / 기사수정 2018.06.22 10:3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와 롯데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8차전에서 5-5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2번째 무승부이며, 12회말까지 진행된 경기 중에서는 첫번째 무승부다.

개인 100승에 도전했던 KT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와 이해창이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오태곤이 10회 동점 투런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3번째 등판을 마쳤다. 타선에서는 이병규가 투런 포함 3타점을 쓸어담았고, 손아섭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3회 KT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해창의 안타와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찬스를 잡았다.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강백호의 적시타로 먼저 앞섰다. 5회에는 강백호의 안타, 황재균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롯데는 홈런으로 한 순간 동점을 만들었다. 6회 1사 후 손아섭이 볼넷을 골랐고, 이병규가 니퍼트의 2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투런포를 때려냈다. 니퍼트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냈다.

KT는 8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유한준이 송승준의 4구 직구를 공략해 경기를 뒤집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9회 마운드에는 김재윤이 올랐다. 그러나 롯데 신본기가 안타와 도루에 성공했고 김동한의 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번즈가 동점 적시타를 작렬시켜 승부는 원점이 됐다. 9회 손승락이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롯데는 이종혁을 상대로 손아섭의 볼넷, 이병규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동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10회말 롯데는 윤길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장성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았다. 송민섭을 범타 처리했지만 오태곤에게 동점 투런을 허용하며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KT는 11회말 선두타자 이해창이 볼넷을 골랐다. 오준혁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옮겼고 롯데는 로하스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박기혁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고, 대타 정현과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12회로 향했다. 12회 역시 무득점으로 마치며 승부는 가려지지 못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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