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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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7득점 폭발' 한화, LG 5연승 저지하고 2위 탈환

기사입력 2018.06.20 21:55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의 5연승을 저지하며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화는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0승(31패) 고지를 밟고 전날 LG에게 내줬던 2위에 복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청주 홈경기 4연패도 이날 끊어냈다. 반면 LG는 한화에게 발목을 잡히며 4연승 행진이 끊겼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초 2사 후 박용택과 김현수, 채은성의 안타가 연속해 터지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회말 한화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강경학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 이성열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다. 그리고 나온 호잉의 안타에 홈인하며 1-1 동점. 이어 호잉은 견제 과정에서 나온 투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간 뒤 송광민의 2루타에 득점, 2-1을 만들었다.

LG도 곧바로 역전했다. 3회초 서상우 우전안타, 오지환 좌전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상황 박용택의 희생플라이에 서상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오지환은 김현수의 땅볼 때 들어오면서 LG가 다시 3-2로 앞섰다. 4회초에는 좌전안타로 출루한 이천웅이 상대 실책과 유강남의 내야안타로 득점하면서 점수는 4-2가 됐다.

그러나 한화가 4회말에만 무려 7점을 몰아내고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오선진 안타 후 곧바로 터진 하주석의 홈런으로 4-4 동점, 이어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 이용규 볼넷으로 나간 무사 1·2루에서 강경학의 적시타로 한화가 5-4를 만들었다. 계속된 1·3루 상황에서는 이성열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8-4로 벌어졌다. 이후 투수가 고우석으로 바뀐 뒤 호잉의 2루타와 김민하의 땅볼, 오선진의 적시타로 9-4, 5점 차가 됐다.

LG가 5회초 채은성의 투런포로 6-9로 따라붙자 한화도 5회말 홈런으로 두 점을 다시 달아났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강경학이 데뷔 첫 등판에 나선 LG 김태영의 직구를 받아쳐 청주구장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점수는 11-6. LG는 6회초 유강남의 2루타 후 정주현의 안타와 서상우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고 7-1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청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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