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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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생일 축하"…심진화♥김원효, 故김형은과 변치않는 우정

기사입력 2018.06.08 18:44 / 기사수정 2018.06.08 18: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故 김형은과 변치 않은 우정을 보여줬다.

심진화는 8일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고 김형은의 납골당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심진화는 고인의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준비하기도 했다.

고 김형은은 S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장경희, 심진화와 함께 미녀 삼총사라는 팀으로 활동했다. 2006년 12월 16일 공개방송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2007년 1월 세상을 떠났다. 

김형은과 절친했던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는 그동안 기일 때마다 유골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았다.

김원효는 과거 SNS에 "오늘은 아내랑 형은이의 5번째 기일 청아 공원 다녀오는길. 하늘에서 행복하길 기원 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심진화 역시 "오늘은 형은이 6주기입니다. 벌써 형은이가 하늘나라로 간 지 6년이 되었네요.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오늘 하루 형은이를 생각하며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심진화는 특히 각종 방송에서 김형은이 떠난 뒤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2011년 SBS '자기야'에서 "김형은을 보내고 나서 우울증이 찾아와 너무 힘들었다. 다시 일어서려는 순간 아버지까지 돌아가셔서 정말 자살까지 생각했었다" 라며 눈물을 흘렸다. 2013년 KBS 2TV '풀하우스'에서는 "내게는 아픈 해였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환청이 많이 들렸다. (김)형은이 환청도 많이 들려서, 제가 일산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9층에서 뛰어내리려고도 하고 정신과에 의존도 많이 하면서 6개월째 살았다. 눈을 뜨면 바로 술을 마시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심진화는 그런 자신을 극진히 보살펴준 김원효와 2011년 결혼하면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故 김형은이 떠난지 11년이 지났지만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여전히 그를 잊지 않고 있다. 함께 할 순 없을지라도 변치않고 빛나는 우정이 눈길을 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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