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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볼륨' 수현, 긴장 가득 첫방송…승리·김새론·김보라 지원사격

기사입력 2018.06.04 21:5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악동뮤지션 수현이 긴장 가득한 첫방송을 마쳤다.

악동뮤지션 수현은 4일 KBS 쿨FM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의 첫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수현은 "예전에 쓴 글을 보거나 예전에 부른 노래를 들으면 창피하다. 그때는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어른인척 꾸민 것 같더라"며 "라디오 DJ로 처음하는 이 방송도 훗날에 보면 손이 오그라들지도 모르겠지만, 이 떨림과 잘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사랑스럽게 나누면 좋겠다"고 첫 방송 소감을 말했다.

이어 첫 노래를 들려준 뒤 수현은 "진짜 첫 방송이다. 나는 정말 내가 안 떨 줄 알았다. 그런데 콘서트할 때 보다 훨씬 더 떨고 있고, 설렌다"고 첫 멘트를 마친 뒤 긴장감을 전했다.

이에 많은 청취자들이 문자로 응원을 보내왔다. 특히 "오빠의 복귀 방송은 볼륨에서"라는 청취자의 말에 "그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수현의 첫방송을 응워하기 위해 절친 김보라, 김새론이 출격했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팬이다가 서로서로 소개를 해줘서 친해지게 됐다"며 "그래서 이제는 하나의 그룹이 됐다"고 친해진 계기를 말했다. 

또 이들은 서로의 단점과 별명도 소개했다. 먼저 김새론은 수현의 단점을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는 것"이라며 "맨날 떡볶이만 먹으러 가자고 한다"고 폭로했다.

수현과 김보라가 고백한 김새론의 단점은 이불을 뺏는 것. 그들은 "김새론과 같이 자면 맨날 새론이가 이불을 다 뺏어간다"고 이야기했다.

김새론과 김보라는 라디오를 떠나며 "수현 덕분에 재미있는 걸 많이 해보는 것 같아서 즐겁다"며 응원을 남겼다.

이어 소속사 선배인 빅뱅의 승리가 다음 게스트로 '볼륨'을 찾았다. 수현은 긴장한 나머지 승리의 소개 멘트를 읽다가 버벅 거렸다. 승리는 그 멘트를 한번에 읽으며 수현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했다.

이날 승리는 솔로 앨범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는 "6월 15일 블랙핑크 이후에 7월 초 바로 내가 나온다"며 "홈런을 치냐, 병살을 치냐인데 병살을 치면 다음 기회는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솔로 앨범을 열심히하는 이유로 '빅뱅'을 꼽으며 "내가 열심히 해서 팬분들이 형들의 빈자리를 안 느끼면 좋겠다"며 "또 내가 잘 안되면 형들이 군대에서 '쟤 역시 우리 없이는 아무것도 안된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느덧 13년 동안 빅뱅으로 살아온 승리에게 한 청취자는 팀워크의 비겨을 물었다. 그는 "빅뱅은 팀워크가 사실 좋지 않지만, 그걸 빅뱅밖에 모르는 게 대단한 거다"며 "무대를 하다가도 태양 형이 필 받으면 정해지지 않은 위치에 가서 서있곤 한다. 우리는 그냥 원래 짠 것 처럼 모른척한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현은 첫방송 기념으로 제이레빗의 'Happy Things(해피 띵스)'를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했다. 이를 들은 승리는 "정말 온 몸이 악기 같다"고 수현을 칭찬했다.

방송을 마치며 수현은 "오늘 첫방이었는데 진짜 떨렸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을 시작으로 매일 만날 거니까, 내일 만나요. 오늘도 잘 했어요"라고 끝인사를 남겼다. 

끝으로 악동뮤지션의 '안녕'을 틀고자 했지만, 방송시간이 남지 않아 채 틀지 못했다. 긴장때문에 실수도 많이 한 수현이지만 앞으로 그의 방송이 기대되는 첫 방송이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는라디오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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