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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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여배우 스캔들, 주진우·김부선 추정 녹취파일 등장

기사입력 2018.05.31 07:55 / 기사수정 2018.06.08 10: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논란의 주인공으로 거론됐던 김부선과 시사인 주진우 기자로 추정되는 통화 녹취파일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유튜브 등 각종 SNS는 '주진우와 김부선 통화내용'이라는 파일명과 함께 음성파일이 게재됐다.

'주진우와 김부선 통화내용'이라는 제목의 음성파일에는 주진우 기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배우 김부선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페이스북에 사과 글을 올리라고 제안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남성은 "글에 뭘 썼어? 성남에 있는 총각도 아닌 그거 있었잖아. 그건 특정인이 아니라고 정리했으면 좋겠다"며 "이재명도 대마 얘기하고 그런 건 잘못했잖아. 거기서도 사과를 하게 해야지"라고 조언했다.

또 "페이스북에 침묵하지 말고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하는 글이 나가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녹취록 속 여성은 "지금 경찰조사 때문에 머리가 아프니 그것 좀 만들어 달라"며 대필을 요청했고, 남성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다시 전화하겠다"며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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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시 이어진 통화에서 남성은 여성에게 "생각지 못하게 소란이 일어나서 당혹스럽다. 몇 년 전 아이 양육비 문제로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 달리 결과가 좋지 않게 끝났다.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섭섭하고 화가 납니다. 이번 건도 그런 마음에서 던진 이야기였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구체적인 문구를 불러줬다. 이는 실제 2016년 김부선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유사하다.

앞서 29일 KBS를 통해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출연해 토론을 벌였다.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주진우 기자가 쓴 메일을 보니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아니라고 쓰라고 했어요'라고 돼 있다. 아시죠. 여배우 누구신지 아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알고 있습니다. 옛날에 만난 적 있습니다"라고 답했고, 김영환 후보가 "얼마나 만났습니까. 답변하세요"라고 다시 물었지만 이재명 후보는 "여기 청문회장 아닙니다"라는 말로 답을 이어가지 않았다.

이후 30일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해당 여배우로 지목된 김부선 등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의 과거 인터뷰 내용, SNS 설전 등이 다시 거론됐고, 이재명 후보는 30일 "김부선과의 악성 루머는 100% 가짜뉴스다. 두 번에 걸쳐 김부선의 사과를 받았던 사항이며 악성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의 최후는 철창행"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재조명되는 상황 속, 김부선은 30일 오전부터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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