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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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러브게임' 소녀시대 수영 "내년 아름다운 30살 맞이할 것"

기사입력 2018.05.28 19:53 / 기사수정 2018.05.28 19: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겸 소녀시대 수영이 '러브게임'의 DJ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는 스케쥴로 자리를 비운 박소현을 대신해 수영이 스페셜 DJ 마이크를 잡았다. 수영은 2014년 이후 4년 여 만에 일일 DJ를 맡게 됐다.

수영은 "SNS를 하다보면 낯익은 듯 낯선 누군가가 알 수도 있는 사람으로 추천돼 있다.내 친구의 지인이거나 연결고리가 있는 사람, 마치 '너네 친해져봐' 하는 메시지 같기도 하다. 전혀 모르지만 공통점을 찾아보면 알 수도 있는 사람, 찾다보면 어딘가 연결고리가 맞는 사람, 통하는 게 있을 것 같은 사람, 오늘 여러분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오프닝을 열었다.

수영은 "오늘 하루 '러브게임'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다. 평소와 달라서 목소리를 듣고 놀랐을 것 같다. 휴가 간 박소현 대신에 DJ를 맡았다. 4년 전 겨울에도 DJ를 한 기억이 난다. 너무 감사하게도 불러줘서 이렇게 왔다. 반갑고 설레고 오랜만의 라디오여서 긴장된다. 데뷔 전에 인터넷 라디오를 진행했는데 너무 오래돼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수영은 "'알 수도 있는 사람'은 내가 출연했던 드라마 제목이어서 반갑다. SNS에도 많이 뜨지 않냐. 알 수도 있는 사람도 있고 낯선 사람이 뜰 때도 있고, 이 사람 SNS도 하는구나 할 때도 있고"라고 이야기했다.

또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찍은지 1년이 다 돼 간다. 딱 요즘 날씨에 어울리는 드라마다. 못 보신 분들도 다시 한 번 봐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문자 소개 코너에서는 친언니와 여행을 왔는데 싸울까봐 걱정이라는 청취자의 문자에 "싸우면 어떤가. 난 언니(최수진)와 싸우면 재밌다. 싸우면서 더 친해진다. 서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여행이 됐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운전을 잘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좋은 차를 타려고 한다. 내가 광고하는 차가 좋은 차다. 광고주가 이 방송을 들었으면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외에도 청취자와의 사연을 차분하게 읽으며 라디오 DJ로서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직접 노래를 선곡하기도 했다. 수영은 "내가 09학번이다. 2009년에 입학하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그 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노래다. 나와 같은 09학번, 90년생이 듣고 있다면 함께 공감하며 추억했으면 한다"며 브로콜리 너마저의 '2009년의 우리들'을 선곡했다. 이어 벌써 29살이 됐다는 90년생 청취자의 문자에 "내년에 서른이다. 아름다운 서른살을 맞이하도록 하자"며 웃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과 관련해서는 "먹는다. 잘 먹고 잘 잔다. 먹는 게 인생의 낙이다. 단 걸 요즘에 좋아한다. 매운 걸로 푸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매운 것은 잘 못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말 잘 들어주는 예쁜 누나' 코너에서는 코미디언 홍현희 김영희와 입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길이가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몸매다"며 칭찬했다. 수영은 "홍현희는 '러브게임'의 오랜 가족이고 김영희는 오늘 와줘 고맙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홍현희와 남자 얘기, 패션, 뷰티 얘기를 한다. 왜 둘이 만나 시간낭비를 하냐 이러는데 진지하게 얘기한다. 수영이 입은 공항 패션을 따라 많이 샀는데 사람들이 왜 돈 낭비를 하냐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현희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수영은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머리가 짧은 건 이목구비가 예뻐야 가능한 거다. 숏컷이 잘 어울린다"고 화답했다. 김영희는 "왜 날 안 보고 얘기하냐"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홍현희는 "내가 금발을 했을 때 소녀시대 순규(써니)와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느낌이 있는지 들어보고 싶다"고 물었다. 수영은 "팬들이 한 얘기면 맞을 거다. 글래머러스한 부분이 비슷하다"고 답했다. 세 사람은 청취자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수영은 말미에 "DJ란 자리가 진행도 하고 게스트의 얘기도 들어야 하는 자리라 내 개인적인 얘기를 할 시간은 없었다. 다음에 박소현 언니가 있을 때 불러준다면 마음놓고 내 얘기를 하는 시간이 주어졌으면 한다"며 인사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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