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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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4년 만의 아이스쇼, 아름다운 선물의 향연 (종합)

기사입력 2018.05.20 19:30


[엑스포츠뉴스 목동, 조은혜 기자]'피겨여왕' 김연아의 귀환부터 세계적인 스케이터들의 연기까지 '올댓스케이트 2018'이 팬들에게 아름다운 선물을 선사했다.

2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이 열렸다. 22일까지 3일 간 열리는 이번 아이스쇼는 'This Is For You'를 테마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은메달리스트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 페어 메건 두하멜-에릭 래드포트, 여자 싱글 케이틀린 오스먼드 등 세계적인 스케이터들이 출연했다.

최다빈과 박소연, 유영, 김예림과 임은수, 이준형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전원 새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영원한 피겨여왕'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 영화 '팬텀 스레드' OST 중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를 들고 4년 만에 은반 위에 섰다.

오프닝에서 여자들은 순백의 드레스를, 남자들은 푸른색 셔츠를 입고 전 출연자가 나와 인사를 전하며 1부가 시작됐다. 2003년의 기대주 김예림이 첫 순서로 나와 '로미오와 줄리엣' OST에 맞춰 서정적인 연기를 펼쳤고, 이어 박소연과 패트릭 챈이 나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하멜과 래드포트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레전드' 스테판 랑비엘이 농익은 연기를 선보였고, 최다빈은 '대부' OST에 맞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준형과 깜짝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버츄-모이어는 마이클 잭슨의 노래에 리듬감 있는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제프리 버틀과 케이틀린 오스먼드의 연기 후에는 파파다키스와 시즈롱이 빗속의 연인을 연기했다.

그리고 1부 마지막 순서로 김연아가 빙판 위에 올랐다. 수수하면서도 우아한, 흰색 바탕에 잔잔한 꽃무늬가 들어간 코스튬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서정적인 음악에 맞춰 여전히 완벽한 스텝과 스핀을 보여줬다. 화려한 점프 없이도 '여왕'의 클래스를 느끼게 해주는 짧지만 강렬한 한 편의 영화였다.

2부는 화려한 은색 의상을 입은 유영의 '시카고' OST에 맞춘 연기에 이어 이준형과 임은수가 차례로 등장했다. 임은수는 점프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관객들은 오히려 더 큰 박수와 환호로 임은수를 격려했다. 이어 제프리 버틀과 두하멜-래드포드, 패트릭 챈, 오스먼드, 파파다키스-시즈롱의 두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최다빈은 '물랑루즈' OST로 앞선 공연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고  랑비엘은 화려한 기술과 연기, 그리고 멋진 팬서비스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버츄-모이어의 완벽한 무대로 모든 순서가 끝이 났고, 전 출연자의 피날레에 이어 커튼콜 '2U'로 아이스쇼가 막을 내렸다. 시작부터 끝까지,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목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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