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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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복귀타' 정근우 "신인 때보다 긴장되더라"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5.19 20:1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2주 만에 1군에 복귀한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복귀전에서 제몫을 톡톡히 했다.

한화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최근 4연승과 LG 6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26승18패로 SK 와이번스와 함께 2011년 4월 6일 대전 KIA전 이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2루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정근우는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치고나가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와 번트 등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음은 경기 후 정근우와의 일문일답.

-경기 전 어떤 마음이었나.
▲신인 때보다 더 긴장 됐던 것 같다(웃음). 너무 안 좋은 그림으로 내려갔고, 거기서 언젠가 올라올 지 몰랐지만 후배들과 열심히 뛰면서 잠시나마 부족한 부분을 익히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와이프의 할 수 있다는 격려가 큰 자신감이 됐다. 오늘 경기에 임하면서도 최대한 집중하고 움직이면서 안 좋은 부분들은 잊어버리려고 했다. 다행히 팀이 이겼다.

-경기 전 한용덕 감독과 대화를 나눴나.
▲필요해서 불렀다고 말해주셨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더니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게 좋다고 말씀하시더라(웃음). 잘하겠다고 했다.

-귀중한 안타와 득점이 됐다. 정말 열심히 뛰더라.
▲퓨처스리그 최계훈 감독님이 얘기하시는 룰이다. 2군에서 전력으로 뛰면서 몸도 더 가벼워진 것 같기도 하다.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열심히 하겠다(웃음).

-5회 수비 하나가 아쉬웠을 것 같다. 
▲아쉽기는 하지만 이천웅 선수의 다리가 빠르다보니 빨리하려고 하다보니 공을 제대로 못잡았다. 옆에서 (하)주석이가 정확히가 갔어도 세이프였다고 격려를 해주더라.

-병살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잡았다.
▲오늘 경기 끝났구나, 이겼구나 생각이 들었다. 안도감이 들었다. 1점 주고 연장 갔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다. (유)강남이가 서균 투수에게 약해 병살타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한화가 2600일 만에 2위가 됐다.
▲2위가 된 것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고, 이제 더 올라가려고 선수들과 감독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 마음으로 계속 열심히 해서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책임감도 클 것 같은데.
▲고참이 되니까 실수하게 되면 후배들에게 많이 미안하고 창피하다.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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