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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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매출 5554억원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급감'

기사입력 2018.05.10 10:26 / 기사수정 2018.05.10 10:34

최지웅 기자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 등 신규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10일 카카오는 1분기 연결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2.9% 감소했다. 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1% 줄었다.

카카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광고, 콘텐츠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광고 부문 매출은 알림톡, 캐시프렌즈, 오토뷰 등 카카오 서비스 기반 광고 매출 성장과 신규 광고 플랫폼 도입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546억원을 달성했다. 전통적으로 1분기는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고 성수기인 전 분기 대비 3%만 하락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난 2,85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프렌즈마블, 그랜드체이스 등 신규 모바일 게임 거래액 증가, 검은사막 매출의 견조한 성장, 카카오 VX의 연결 종속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105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와 카카오M 플랫폼 간의 시너지 효과가 가속화 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1263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115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1분기 영업비용 규모가 커지면서 수익성은 크게 저하됐다. 카카오의 지난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396억원 늘어난 5450억원이다.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한 광고선전비와 각종 서비스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인원 채용 및 카카오VX 등 종속회사 편입효과에 따른 인건비 등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1.9%에 그쳤다.

카카오는 향후 AI와 블록체인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스마트카, 스마트 홈, IoT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최지웅 기자 jway091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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