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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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고명환 "메밀국숫집 운영 중, 연매출 10억 넘어"

기사입력 2018.05.01 11:41 / 기사수정 2018.05.01 11:5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고명환이 자영업으로 대박을 낸 비결을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자영업과 직장인의 애환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취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던 중 개그맨 고명환과 전화 연결이 됐다. 고명환은 감자탕집, 실내 포장마차, 골프장 안 스낵바, 닭가슴살 사업 등 네 번이나 사업을 실패한 끝에 메밀국수 식당으로 '연매출 10억' 성공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등을 발간하기도 했다.

고명환은 "자유가 있었으면 했다. 연예인은 불안하지 않나. 고정적으로 수입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자영업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그 전에 가게를 4개나 말아먹었다. 감자탕, 포장마차 등 다 말아먹은 것 박명수도 알 거다. 그때는 준비나 연구를 안 했다. 이런 게 잘된다는 남의 얘기를 듣고 했는데 말아먹었다. 이후 철저하게 책을 읽고 공부하고 정확하게 준비했다. 책이 시키는대로 세팅했더니 매출이 많이 나왔다"며 비결을 이야기했다.

또 "그때는 혈기왕성하게 의욕만 앞섰는데 열심히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지혜롭고 똑똑하게 해야 하더라. 5년 째 하면서 알게 된 건 힘든 걸 하는 게 정답이다. 육수를 보통 받아서 쓰는데 직접 끓여야 한다. 돈가스 소스도 직접 끓여야 한다. 몸이 힘들지만 해보니까 그래도 손님이 많이 오는 게 좋다. 5년간 깨달은 게 '힘든 걸 하는 게 이렇게 쉬운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1년 매출이 10억 넘게 나오고 있다"는 고명환의 말에 "술 한잔 사라"고 했다. 이에 고명환은 "형이 나보다 더 벌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을 잘 한 것 같다"는 말에는 "맞다 아내가 임지은이다"라면서도 "형도 결혼을 잘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엘줄라이, 보이는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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