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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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단독 선두' 최정의 홈런 공장, 더 빠르게 돌아간다

기사입력 2018.04.26 22:0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2년 연속 홈런왕' SK 와이번스 최정의 홈런 공장이 빠르게 가동되고 있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18승9패를 마크, 2연승을 달리며 1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최정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홈런 등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정은 11개의 홈런으로 팀 동료 제이미 로맥과 함께 나란히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있었다. 시즌 3경기 만에, 팀 내 다섯 번째로 마수걸이포를 기록했던 최정은 1일 대전 한화전에서 3홈런을 몰아쳤고, 이튿날에도 홈런을 추가했다. 이후 홈런 소식이 없던 최정은 14일 NC전부터 이후 10경기 동안 6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선두 자리까지 올라섰다.

최정이 없었다면 이날 SK의 승리도 없었다. 이날 선발 장원준을 상대 타율이 2014년 이후 5할에 달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최정은 '천적'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장원준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던 최정은 3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장원준의 직구를 받아쳐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로맥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정은 팀이 4-0으로 앞선 7회 두산의 세 번째 투수 김정후를 상대로도 홈런을 한 방 더 때려냈다. 최정은 볼카운트 1-1에서 김정후의 3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다시 한 번 좌월 홈런을 만들어냈다. 점수는 5-0. 이날 경기는 8회 두산의 무서운 추격으로 4-5로 끝났다. 최정이 홈런 두 방이 없었다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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