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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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암페타민 아닌 아데랄"…박봄 팬들, 해명 나섰다

기사입력 2018.04.25 19:03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박봄의 팬들이 해명에 나섰다. 'PD수첩'이 주장한 암페타민 밀반입이 아닌 아데랄을 들여온 것이라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봄의 팬들은 지난 24일 MBC 'PD수첩' 방영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잘못 보도된 것을 바로잡는 해명을 진행하고 있다.

'PD수첩'은 이날 방송에서 '검찰의 암페타민 밀수사범 처리 결과 비교' 도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직원인 A씨는 암페타민 29정을 밀수입해서 구속 기소 됐지만, 박봄은 82정을 밀수입하고도 내사중지를 받았다는 것. 변호사의 의견까지 덧붙여 검찰의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전했다.

그러나 박봄의 팬들은 박봄이 들여온 것은 암페타민 성분이 소량 함유된 아데랄로 미국에서 개인치료용 약으로 쓰였다고 설명했다. 아데랄은 미국에서 대리처방이 가능하고 한번에 다량의 약물도 처방 가능한 약이다. 아데랄은 2009년 10월부터 국내 반입 시 사전허가를 미리 신청해서 허가받아야만 반입할 수 있게 법이 바뀌었고, 박봄은 검찰에 수년간의 진료 자료를 제출해 입건유예로 종결됐다고도 덧붙였다. 아데랄이 미국에서 처방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이고, 박봄이 이 약품을 처방받은 적이 있다는 것을 고려한 것.

특히 아데랄은 ADHD 치료와 함께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미국 수학능력시험인 'SAT 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에 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섭취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세웠다.

때문에 'PD수첩'에서 박봄이 아데랄이 아닌 암페타민 82정을 들여왔다고 주장하며 삼성전자 직원과 비교한 것은 비교대상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검찰조사 결과, 박봄은 일주일간 82정 중 단 4정만을 복용했으며 이는 마약중독자로 의심이 될 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팬들의 해명에도 왜 '젤리류'로 반입을 했는지와 왜 국내에서 사전 허가를 받지 않는지에 대한 지적은 이어지고 있다.

8년 전 사건으로 다시 논란에 선 박봄. 하루종일 이슈가 가라앉지 않은 채, 계속해서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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