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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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홈런-4타점, 드러나기 시작하는 민병헌의 진가

기사입력 2018.04.24 22:07 / 기사수정 2018.04.24 22: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부활을 넘어 폭발했다.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이 뜨거운 타격감으로 클린업의 역할을 해냈다.

롯데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 3연전 첫 경기부터 두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롯데는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 중심에는 민병헌이 있었다. 민병헌은 이날 4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부터 강력했다.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던 1회, 흔들리는 KT 박세진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스리런을 작렬시켰다. 롯데는 민병헌의 홈런에 힘입어 초반부터 4점 리드를 안고 시작했다. 두둑한 지원에 선발 김원중도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민병헌의 맹타는 계속됐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연결했다. 홈을 밟지는 못했지만 롯데가 만루 기회를 잡으며 나종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선발 박세진을 강판시키는 귀중한 한 점이었다.

5회가 백미였다.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렸다. 뒤이어 이병규의 볼넷, 한동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롯데가 타자일순에 성공하며 기회가 한번 더 왔다. 이대호가 스리런을 작렬시킨 후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은 신병률의 초구를 공략해 멀티홈런을 완성했다. 7회 다섯번째 타석에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00% 출루를 완성했다.

시즌 초반 민병헌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타격감에 고전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삼성전에서 3안타를 때려냈고, 주말 SK와의 3연전에서 매 경기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이날 멀티홈런 포함 시즌 첫 4안타 4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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