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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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이브' 배성우, 학부모에 사과 않겠다던 정유미 뜻 꺾었다

기사입력 2018.04.22 22:33 / 기사수정 2018.04.23 01:0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라이브' 배성우가 정유미의 소신을 꺾었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라이브' 14회에서는 한정오(정유미 분)가 소신 발언을 했다가 위기에 놓였다.

이날 한정오는 학부모 간담회에서 성폭행 사건 예방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학부모들의 질문에 "적극적인 성교육을 해야 한다. 성폭행은 교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콘돔이나, 사후 피임에 대해서도 알려줘야 한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학부모들의 비난을 받았다.

때문에 은팀장(장현성)은 한정오에게 "경찰한테 민원은 전과다. 그게 부당해도 현실이다. 학부모 하나가 아니라 열두 명이 너한테 민원을 넣겠다고 한다. 네가 학생들 인권을 모독했다고 한다. 네가 학교에서 자기 자녀들을 예비 성범죄자로 몰고 있다고 하더라. 네가! 그러니 가서 사과해라"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한정오는 은 팀장을 향해 "난 학생 인권 모독한 적 없다. 학부모님들이 의견을 물었기 때문에 소신껏 대답한 거다. 민원 넣으라고 해라. 감찰받겠다"라고 따졌다. 이후 오양촌(배성우)은 한정오를 불러 "사과하는 게 맘이 안 나느냐"라고 물었다.

오양촌의 물음에 한정오는 "난 학교 학생들을 위해 꼭 해야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 성폭행 예방은 경찰 업무의 핵심이다. 그게 내 소신이다"라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오양촌은 "네 소신이 뭐가 중요하느냐. 넌 그 자리에 있던 학부모들을 꼰대로 보았을지 몰라도. 내가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한 학부모들이었다. 학생들에게 무상 생리대를 줘라, 무상 콘돔을 배부하라는 것은 그 자리가 아니라 교육청에 하는 게 효과적일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오늘 안팀장. 이유 없이 공개적인 질타를 받았다. 내가 아는 그 여자는 오늘 억울해서 분통이 터지겠지만, 아마도 내일은 다시 사건 속으로 들어갈 거다. 너만큼 소신이 없어서? 아니. 자기가 인식한 문제를 시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개선하는 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어떻게 하겠느냐. 교육청에 건의해서 개선하는 데 네 시간을 쓰겠느냐. 아니면 학부모들과 감정싸움하는데 네 시간을 쓰겠느냐"라고 묻는 오양촌의 질문에 한정오는 결국 "사과하겠다"라고 마음을 바꾸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안장미(배종옥)이 연쇄 성폭행 사건을 해결하고도 직무 유기로 언론의 질타를 받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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