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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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영화 '그날, 바다', 개봉 9일만에 30만 관객 돌파

기사입력 2018.04.21 10:14 / 기사수정 2018.04.21 10:1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영화 '그날, 바다'(감독 김지영)가 개봉 9일만에 30만명 관객을 동원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날, 바다'가 지난 20일 24,132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300,604명을 기록하며 30만 명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12일 정식 개봉 이후 9일 만의 기록이다. 

앞서 '그날, 바다'는 정치시사 다큐 1위에 오르고 역대 한국 다큐 영화 5위에 올라섰다. 주말로 접어들면서 관객이 급증해 수일내 '울지마 톤즈'(최종 44만 명)를 넘고 4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날, 바다'의 이러한 흥행세는 이제까지의 세월호 영화들과는 달리,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사실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특히 잊을 수 없는 4월, 영화관을 찾아 애도를 표하려는 관객들과 더불어 눈물을 강요하지 않고 영화적으로도 흥미로운 면을 인정한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은 결과다. 또한 전 세대가 반드시 봐야만 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해 연령을 불문하고 10대부터 60대 이상의 다양한 관객층의 관심이 대단해 당분간 화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한편,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에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현재 절찬 상영 중.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포스터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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