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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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장원준, 로테이션 소화만으로도 고맙다"

기사입력 2018.04.20 17:2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토종 투수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8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 열리는 리턴 매치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한화 이글스를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누르고 단독 1위를 유지한 두산은 선발 장원준을 앞세워 3연승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타자 컨디션으로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다"고 걱정하면서도 "영건들이 경기 후반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2군에 다녀온 파레디스에 대해 "(타석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진 것 같다. 선발로 기용한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장원준은 부진한 시즌 초반을 겪고 있다. 지난 8일 NC전 4⅓이닝 5실점에 이어 14일 넥센전에서는 3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첫 경기 삼성을 상대로 7이닝 4실점 승리를 따낸 후 잠잠하다.

김태형 감독은 그럼에도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시즌 들어가기 전에 장원준과 유희관을 걱정했다. 어깨 상태가 안 좋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많이 던졌지 않나"라며 "아프지 않고 로테이션 소화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자기 페이스를 찾아가리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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