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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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리메즈 대표가 밝히는 닐로 1위 '노하우'에 대한 오해

기사입력 2018.04.19 10:56 / 기사수정 2018.04.19 12:0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저희는 떳떳합니다."

'노하우'란 단어가 걸림돌이 됐다. 가수 닐로가 뜬금없이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업계 관계자들과 대중이 사재기 의혹을 품었는데, 이 과정에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이 있었던 것. "음원차트 공략 노하우가 있었다"는 해명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이시우 대표가 직접 입을 열었다. 오해를 해소시키기 위해서다.

"기술적으로 편법을 쓰거나, 남들이 모르는 수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난 약 5년간 어떤 음악이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를 공부했다. 페이스북은 공감, 공유를 클릭해야 확산이 되는 시스템이다. 즉, 우리가 말하는 노하우는 좋은 음악, 가수를 영상으로 잘 표현해 내고 그걸 네티즌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닐로가 대중 혹은 팬들의 공감을 얻어 '페북픽'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이 대표는 '원천 컨텐츠의 힘'이라고 꼽았다.

"결국 닐로도 '공감'이다. 우리가 닐로의 노래를 좋다, 아니다를 절대적으로 평가하긴 어렵겠지만 이미 닐로의 '넋두리'라는 곡을 오래 전부터 들어주는 리스너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컨텐츠를 페이스북에 올렸을 때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다시 말해, 결론은 노래에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닐로는 특별한 방송 활동을 해본 적이 없다. 꾸준히 작업을 하고 곡을 발표했을 뿐. 다만 입소문을 타고 일부 리스너들이 들어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닐로를 지금처럼 '논란과 화제의 가수'로 만들어준 건 페이스북의 '너만 들려주는 음악' 페이지였다.

"페이지라는 건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공식적인 기능이다. 비즈니스, 팬페이지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고, 우리는 이 페이지를 음악을 알리는 창구라고 생각했다."

이 같은 잡음 속에서 닐로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갖은 악플과 허위 사실들로 괴로워 하던 닐로는 결국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 

"닐로는 현재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 고소 등의 강력 대응하게 된 배경은 '그날처럼 002' 등의 아이디를 만든다거나 '다운용 부계' 등의 계정을 임의로 만들어 마치 리메즈가 불법 적인 행위를 한 것처럼 꾸미는 네티즌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수의 아이디를 사용하거나 부정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 심지어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닐로 사진을 조작하거나 닐로의 영정 사진을 만드는 등 도를 넘은 것에 대해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실 닐로는 음악만 했을 뿐 잘못한 것이 없다. 그러나 모든 욕을 혼자 먹고 있다. 이런 마케팅 논란은 리메즈나 대표인 내가 감당하고 싶다."

논란 속에서도 닐로의 '지나오다'는 꾸준히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새벽 처음으로 정상을 차지한 후 약 8일째다. 트와이스, 엑소, 위너, 빅뱅 등을 제친 결과다. 닐로의 음원 사재기, 조작 의혹은 모두 미궁에 빠진 상태다. 이와 관련, 멜론 측은 "닐로 '지나오다'의 차트 역주행에는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 했다. 비정상적이거나 불법적인 ID 역시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on@xportsnews.com / 사진=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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