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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녕하세요' 구속 심한 父…신동엽 일침·이영자 눈물 조언

기사입력 2018.04.17 00:3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고민 주인공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조성모, 김지민, 플로우식, 에릭남, 킬라그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번째 주인공은 사사건건 구속하는 아빠가 고민인 고3 학생이었다. 중학생 때는 오후 7시에 들어왔는데도 부재중 통화가 40통 넘게 와있고, 치마를 입고 나가려고 했더니 소리를 질렀다고. 또 최근에는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갔는데 20분마다 전화를 하고 인증샷을 요구해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주인공은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화를 내고 물건을 던지고 부수고 TV, 식탁, 의자까지 부순다. 저를 때리진 않아도 많이 무서웠다"고 얘기했다. 주인공은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갈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또 매일 집에 들어오라고 하면서 집에 가면 없었던 부모님에게 섭섭함을 느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신동엽은 "가장 큰 문제는 혼내는 방식이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건 체벌을 안한 것이지 더 나쁜 것이다. 절대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영자는 "무조건 자식에게 사랑을 줘야한다. 그래야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그것 때문에 제가 50년을 방항했다. 아버지가 바뀌어야한다"고 눈물로 조언했다. 방청객 141명이 투표했다.

한편 첫 번째 고민 주인공은 남편의 음료수 중독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술을 마시던 남편이 교회를 다니며 술 대신 음료를 마시게 됐다고. 주인공은 "대량으로 마시니까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건강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되고 밤새 화장실 소리에 제가 잠을 못 잔다"고 토로했다.

이에 신동엽은 각방을 제안했다. 하지만 남편은 "절대 용납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부간에 각방을 쓰는 게 말이 되냐. 각방 쓰느니 이혼한다"고 단호한 태도를 고수했다. 그러면서도 아내에게 "피곤하면 잠은 자게 되어있다"고 고집을 부렸다.

부인은 "남편하고 사는 건지 물먹는 하마와 사는 건지 모르겠다"며 "당분이 들어있는 걸 먹지 말고 순수한 물로 마시고 반만 줄이자"고 부탁했다. 남편은 부인의 고민을 몰랐다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청객 147명의 공감을 얻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주인공은 집에만 오면 말을 안 하는 아빠가 고민인 딸이었다. 아버지의 진짜 문제는 밖에서는 말을 잘 하지만 집에만 오면 말을 안 하는 것이었다. 정찬우는 미안하거나 고마울 때 등 짧은 표현이라도 하라고 자리를 마련했다. 137명이 고민이라고 투표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KBS2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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