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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롤모델은 이미자"…'거북이→트로트 퀸' 노리는 차은성의 인생 2막

기사입력 2018.04.16 14:31 / 기사수정 2018.04.16 15:4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거북이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차은성의 인생 제 2막이 시작됐다.

혼성그룹 거북이 출신 가수 차은성의 신곡 '달도별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차은성은 트로트 가수로 도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어머니가 태교를 트로트로 하실 정도로 외할머니부터 어머니까지 집에서 늘 트로트를 듣고 자랐다. 그래서 트로트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서른 살이 넘으면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서 기다리다가 서른이 넘어서 하게 됐다. 트로트를 하니 좋다. 현장에서 어른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뜻깊고 효도하는 느낌이다. 노래 하면서 뿌듯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은성의 신곡 '달도별도'는 이날 정오 공개됐다. '달도별도'는 요즘 유행하는 미디움 템포의 디스코 곡으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멜로디에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곡이다.

차은성은 신곡 '달도별도'에 대해 "미디엄 디스코 곡이다. 가사가 사랑스러운 느낌의 곡이다. 처음에 가이드를 받았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아서 콘셉트를 '여자의 프러포즈'로 잡았다. 재킷에도 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들고 있는 사진이 있다. 보통 남자가 프러포즈를 하지만, 여자의 프러포즈도 멋있는 것 같다. 여자들이 먼저 프러포즈 할 때 프러포즈송이 됐으면 좋겠다는게 내 바람이다. 1절과 2절이 가사가 같아서 따라 부르기도 쉽다. 국민가요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거북이로 데뷔해 내후년 데뷔 20주년 앞두고 있는 차은성은 "내가 2001년에 데뷔했는데 활동을 꾸준히 하지 못했다. 그동안 음악을 쉬어본 적은 없다. 쇼케이스도 하게 됐으니 처음 시작한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이제는 노래를 오랫동안 부르기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 무대가 상당히 그리웠다. 첫 시작이니 쉬지않고 노래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차은성은 롤모델에 대해 "트로트에서는 이미자 선배님을 좋아한다. 많이 들었던 음악이기도 하고 어머니와 할머니가 좋아하신 선배님이다. 지금까지 콘서트에서 보여주시는 모습이 멋있으시다. 목소리 자체에서 서글픈 느낌과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나도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차은성은 거북이 1집에서 '수빈'이라는 이름으로 팀의 보컬로 활동했으며, 거북이 탈퇴 이후 활동명 '임수빈'에서 '차은성'으로 다시 한번 이름을 바꾸며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2년 동안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거쳐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을 찾아 트로트의 깊은 맛을 더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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