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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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가이드②] 이의웅 "여러분은 저의 학생회장美에 속고있어요"

기사입력 2018.04.14 10:00 / 기사수정 2018.04.14 02:27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입덕가이드①]에 이어) 어화둥둥! 모니터 품 안에 넣고 눈빛만 주고 받아도 미소가 절로 지어졌던 '웅이'가 여전히 똘망똘망한 눈으로 "저 그렇게 마냥 반듯하지는 않아요"라고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입을 틀어 막고 눈물을 흘려야 하는 순간 아닌가요?(오열)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 부모님의 가게 일을 도와주느라 힘든 막내아들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이의웅은 방송이 끝나고 연예기획사 8곳의 명함을 받고 위에화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나이가 어림에도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의 '리더'가 되어 팀원들을 모으고 이끌었죠. 마냥 순수하고 청량감 넘치던 모습을 보여주던 이의웅은 방송에서 반전 랩 실력을 선보이며 동생팬, 동갑팬, 누나팬 할 것 없이 팬덤을 차곡차곡 늘려나갔습니다.

같은 소속사 연습생인 안형섭과 함께 벌써 두 번째 데뷔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이의웅. 한번 빠지면 못 헤어나오는 의웅의 반전 매력으로 함께 가시죠!

입덕가이드 ①, ②편은 형섭X의웅이 직접 쓰는 자기소개서가, ③편은 서로 써주는 뇌구조, ④편은 인터뷰와 영화도서추천리스트가 펼쳐집니다.



프로필마저도 귀여운 자신만의 캐릭터로 그려준 의웅. 그림 그리고 꾸미는 것을 평소에 좋아한다며 깜찍한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의웅은 성심성의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도 '개그감'(?)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에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자랑하면서 싱긋 웃으며 현장 분위기를 청량하게 달궜습니다.

키와 몸무게를 솔직하게 적어내리면서 "연습생 때 쟀던 키인데, 아마 조금 더 컸을 거예요"라고 어필하는 모습도 귀여웠습니다. 안형섭 역시 "분명히 컸을 것"이라고 다독여줬죠.

Q. 프로필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요.
의웅 - 시그니처 캐릭터로 쓰려고 만들었어요. 예전에는 머리 위 모자가 아니라 다른 모양이었는데 양파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바꿔봤어요.
기자 - 이건 슬리퍼 같아요.
의웅 - (충격)

Q. 좌우명이 엄청나네요.
의웅 - '정심정도'는 사실 가훈이에요. '바른 마음을 갖고 바른 길을 걷자'는 뜻인데 아버지께서 정해주시고 만들어주셨어요. 가족 메신저방이 있는데 제목도 그거예요.

Q. 막내로 알고 있는데, 형 누나들과는 사이가 좋나요?
의웅 - 큰 형은 저와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 어릴 때는 저 때문에 피해를 본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항상 같이 놀다가 제가 무슨 잘못을 하면 형이 혼났거든요.
형섭 - (불쑥) 형들은 맨날 그래서 혼나요.
의웅 - 형은 저한테 작은 아빠의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나이차가 많이 나서 마냥 귀여워해주거든요. 누나랑은 흔한 남매같은데 진짜 친해요. 맨날 같이 애니메이션 보고 같이 놀고 어렸을 때 소꿉놀이같은 것도 자주했어요. 지금 누나가 대학생인데 제가 데뷔한 것을 은근히 뿌듯해하고 자랑하기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Q. 삼겹살을 많이 좋아하나봐요.
의웅 - 일주일에 세네 번, 많게는 다섯 번까지 먹는 것 같아요. 대패삼겹살과 오겹살을 좋아해요. 소고기 vs 돼지고기를 물으면 돼지고기를 택하죠.

Q. 노루궁뎅이버섯은 왜 싫어해요?
의웅 - 어릴 때 엄마가 주셨는데 너무 식감이 안 좋았거든요. 이름 때문에 진짜로 노루 궁뎅이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더 싫었던 것 같아요. 아마 지금은 먹을 수 있을텐데, 딱히 먹고 싶지는 않아요.

Q. 반전매력을 입덕포인트로 선정했네요.
의웅 - 여태까지 비춰진 모습이 학생회장이고 반듯하고 똘망똘망한 이미지잖아요. 실제로는 개구지고 장난도 많이 치거든요. 마냥 반듯하지는 않아요 사실. 초등학생 때는 친구들과 장난치고 놀다가 학교 물건을 망가트린 적도 있어요.

Q. 팬들이 의웅의 '학생회장미'에 속고 있나요?
의웅 - 방금 말했듯이 학생회장 이미지가 굳혀있는 것 같은데, 팬 분들한테는 어느 정도 깬 것 같아요. 재미있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흔히 말하는 '상남자'같은 매력도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이런 모습도 팬분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시더라고요.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Q. 6번 문항은 '의웅에게 형섭이란?'을 묻는 질문이었는데.
의웅 - 앗, 저는 '형섭X의웅'을 묻는 질문인 줄 알았어요. 저에게 형섭이 형이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듬직한 사람 같아요. 혼자했으면 고민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했을것 같거든요. 형의 존재와 함께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고맙고 듬직해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잖아요.
형섭 - 그래서 제가 백지장이라는 건가요?
의웅 - (폭소)

Q. '슈퍼스타'가 되고 싶나요?
의웅 - 슈퍼스타도 좋고, 롱런하는 아티스트로서 대중에게 한 획의 인상을 긋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실 처음에는 가수가 아니라 연기를 하려고 소속사에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음악을 하는 연습실 형들이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따라하기도 하고 음악 자체를 좋아하기도 했어요. 그랬더니 음악을 분석하면서 듣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면, 보컬을 들으면서 '호흡을 굉장히 섹시하게 쓰는구나' 등의 분석이죠. 홈레코딩 장비도 가지고 있거든요. 예전에는 랩메이킹만 했었는데 요즘에는 멜로디 라인도 서서히 만들고 있어요. 존경하는 블락비 지코 선배님처럼 프로듀서로서의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입덕가이드③]에서 계속)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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