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47
게임

4차 산업혁명 시대 "게임이 가장 득 본다"

기사입력 2018.04.06 15:56 / 기사수정 2018.04.06 18:53

최지웅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게임콘텐츠 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케이앤투자파트너스 VC본부 박형택 이사는 6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 게임산업 진흥포럼’에 참석해 ‘4차산업시대. 게임 산업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1조원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수출액은 약 35억달러(3조7000억원)로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게임산업은 지속 성장에 찬물을 끼얹는 여러 악재가 거듭 등장하면서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2만 개에 달했던 사업체는 1만 3천 개로, 10만 명에 육박했던 게임산업 종사자는 약 8만 명으로 크게 축소됐다. 박 이사는 "게임산업은 매번 등장하는 각종 규제 정책과 신규 투자 금액의 감소로 인해 매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산업은 지난 2014년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매년 수출 실적이 증가하는 등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전체 콘텐츠산업 중 약 30% 규모인 1200억 원의 신규 투자금이 게임산업으로 유입되고 있다.

박 이사는 "지난해 '펄어비스' '블루홀' 등의 호재 이후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개선됐다"며 "대규모 재기지원 펀드가 결성됐고, 200억 규모의 게임산업 전문 펀드 출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서 박 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을 꼽았다. 해당 디지털 콘텐츠들은 게임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VR·AR 및 AI 기술은 게임과 결합되면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다양한 시장 분석 데이터를 통해 정교한 서비스 운영과 새로운 마케팅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 블록체인은 디지털 콘텐츠의 지적재산권(IP)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이사는 "4차산업시대는 디지털 콘텐츠 가치를 증가시킨다"며 "이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게임콘텐츠가 가장 큰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최지웅 기자 jway091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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