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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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마음 이상했다"…김정은과 악수 소감도

기사입력 2018.04.02 13:58 / 기사수정 2018.04.02 15:3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이 평양 공연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북한 동평양대 극장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봄이 온다' 팀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을 마친 후 아이린은 "많은 북측 분들이 호응을 잘 해주셨다. 그리고 끝날 때 다 같이 노래하고 나서도 박수를 쳐주셔서 마음이 조금 이상했다"고 말했다.

슬기는 "마지막에 선배님들과 노래를 부르는데, 북측 분들도 같이 부르시더라. 우리가 한민족이라는게 느껴져서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며 눈시울을 붉힌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다. 

레드벨벳은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악수도 나눴다. 이에 대해 예리는 "악수조차 할줄 몰랐는데 너무 영광이었다. 북측의 많은 분들을 만났다는게 더 큰 영광이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를 많이 만나 뵙고 싶었는데 첫번째 공연날에만 참관을 할 것 같다고 하시며 악수를 했다. 믿기지 않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레드벨벳은 히트곡 '빨간 맛'과 'BAD BOY'를 불렀다. 북한 관람객들은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보냈다. 김정은 역시 이 무대를 지켜봤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김정은과 전 출연진이 함께 모여 인증샷을 남겼다. 특히 김정은 옆엔 레드벨벳 아이린이 자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측 공연단은 오는 3일 1만2,000석 규모의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과 합동으로 공연을 연다.

won@xportsnews.com / 사진=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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